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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라 부르는게 당연

영국 치의 5명중 4명
‘닥터’라 부르는게 당연
BDA, 회원 설문조사…대부분 국가 일반적 사용

  

최근 영국 치과계에서는 치과의사 호칭 논란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즉, 대부분의 국가들이 일반적으로 치과의사를 ‘닥터’(Dr)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치과계의 입장과 일반인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는 일반 의료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논쟁은 지난 2008년 영국의 광고표준국(ASA)이 영국 체셔 지방의 너츠포드에서 개원 중인 한 치과의사에게 ‘일반 의사 자격증’이나 ‘박사학위(Phd) 소지자’만이 병원광고에 ‘닥터’ 표기를 할 수 있다는 심의규정을 적용해 치과광고에서 ‘닥터’라는 표기를 빼도록 권고한데서 시작됐다.


그렇다면 당사자인 영국의 일반 치과의사들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 영국치과협회(BDA)가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원 5명중 4명은 이 같은 닥터라는 호칭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명칭 관련 논쟁은 이례적으로 매우 큰 관심 속에서 진행돼 무려 2800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수지 샌더슨 BDA 이사회 의장은 이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이번 명칭 논쟁은 BDA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전례 없이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특히 이 설문에 참여한 회원들은 치과의사들이 계속 닥터라는 호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데 강력한 지지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닥터라는 호칭을 사용한다고 해서 환자들이 이를 혼동할 가능성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방식의 호칭은 해외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를 잡았으며 영국에서도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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