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한국치과교정연구회 (KORI) 19회 학술대회
교정학 거장 강연 ‘시선집중’
리슬 존스턴 교수 첫 내한
교정학 거장의 강연에 국내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는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인천공항 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제19회 KORI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제 교정학계의 석학으로 알려진 리슬 존스턴 교수가 최초로 내한, ‘원-데이’ 강연을 펼쳐 참석한 200여명의 KORI 일반 회원 및 치과의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존스턴 교수는 미시간대학과 세인트루이스대학의 교정과 명예교수로 그 동안 수많은 후배 교정학자를 배출하는 한편 다수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세계 교정학계에 이름을 떨쳐왔다.
이날 존스턴 교수는 ‘Contemporary Orthodontic Controversy : Evidence Versus Wishful Thinking(교정학의 최신 논점 : 근거와 희망사항)’이라는 강연 주제를 통해 그간의 치료 경험과 치과교정학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 그리고 교정학의 최신 논쟁들에 대해 정리했다.
그는 평소 현재의 교정환자 뿐 아니라 치과교정학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최상인지에 대해 관련 임상의들이 끊임없이 학문적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후 강연에 앞서 기자들을 만난 존스턴 교수는 특히 “한국 치과교정학계는 이미 세계 학계를 리드하는 최고의 그룹”이라며 “이 같은 한국치과의사들 앞에서 특별한 강연을 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존스턴 교수와 한국 치과의사들의 학술적 교류는 다음날에도 계속됐다.
3일 서울 동숭동 소재 KORI 세미나실에서 KORI 각 지부 인스트럭터 30명, 옵저버 10명 등 국내 교정 치과의사 다수를 대상으로 세팔로 분석 실습강의를 종일 일정으로 진행한 것이다.
KORI 측은 “주로 지부 인스트럭터 등이 참여해 존스턴 교수의 실습 강연에 열중했으며 매우 높은 관심 속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ORI는 내년 2월 26일, 27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초청강연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