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교정과전문의 구술고사 통과땐 교정학회 인정의 자격 준다

치과교정과전문의 자격 취득자 및 2011년 취득 예정자의 경우 ‘구술고사’를 통해 대한치과교정학회(학회장 박영국·이하 교정학회) 인정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교정학회는 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19일 치과교정과인정의와 치과교정과전문의간 상호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한 가운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사진>.
이날 교정학회 전문의위원회 장영일 위원장은 치과교정과전문의 간담회에 참석한 100여명의 치과교정과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이번 모임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이미 외국에서는 전문의와 인정의를 기능적으로 연결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역시 그동안 전문의제도 시행 후 3회의 전문의 시험을 통해 배출된 치과교정과전문의 150여명을 학회로 흡수, 지난 95년 인정의제도 시행 이후 배출된 1250명의 교정학회 치과교정과인정의간 기능적인 연결을 모색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해왔다.
이에 평의원회를 통해 많은 논의를 진행해 왔고 최종적으로 ‘구술고사’를 시행해 이를 통과한 전문의에 한해 학회 인정의 자격을 부여키로 한 것.
이번에 시행되는 구술고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치과교정과 전문의 자격 취득자 및 2011년 취득 예정자에 한해 진행되며 구술고사는 2011년 1월 28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육동 3층에서 진행된다.

시험은 기초교정학, 임상교정학, 인문사회교정학 등에 관한 사항이다.
구술고사의 응시원서 접수는 지난 29일부터 시작돼 12월 3일까지 진행되며, 응시원서 배부 및 접수는 대한치과교정학회 사무실을 통하도록 했다. 구비서류는 응시원서 및 수험표, 전문의자격증 사본 혹은 레지던트 3년 수료 (예정)증명서 또는 재직증명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011년 2월 1일 오전 10시 학회 사무실 및 학회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