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한국 MEAW 교정연구회 고 김영호 교수 추모 학술대회
MEAW 교정철학 “고인 뜻 새겼다”
MEAW 테크닉의 창시자인 고 김영호 교수의 MEAW 교정철학을 공유하고 그 뜻을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한국 MEAW 교정연구회(회장 최낙준)가 ‘고 김영호 교수 추모 학술대회’를 지난달 28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2강의실에서 열었다.
이날 추모학술대회에는 김 교수의 제자 등 130여명이 참가해 ‘MULTILPLOOP EDGEWISE ARCH-WIRE CONCEPT & TECHNIC’을 창시해 임상적으로 교정치료의 체계를 세움으로써 세계 교정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의 뜻을 기리고 이번 학술대회를 헌정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 교수 아래서 직접 수학한 현 한국 MEAW 교정연구회 수석부회장인 정운남 원장(정운남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The Essence of MULTILOOP EDGEWISE ARCH-WIRE TECHNIC’을 주제로 기본 MEAW Concept를 자신의 실제 임상에 적용한 결과들을 회원들과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정 원장은 최근 Wire-Bending을 하지 않는 Straight arch wire technic, temporary anchorage system, self-ligating bracket system, 3D image를 이용한 wire-bending등 교정의사가 보다 손쉽게 치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교정진료가 진행되는 점을 꼬집었다.
물론 이들 역시 장점이 있지만 교정치료라는 것이 단순하거나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개개의 치료가 정확하게 진단되고 치료 돼야만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원장은 “교정치료는 현재 나와 있는 결과만을 치료할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을 찾아내 치료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MEAW가 바로 그 현상을 찾아내 치료하는 컨셉”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같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정 케이스에 있어 MEAW 컨셉을 적용한, 실제 임상 경험과 임상 노하우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 고 김영호 교수는…
서울치대 3회 졸업생인 고 김영호 교수는 지난 1952년 미국으로 건너가 MEAW를 고안, 전 세계에 이를 전파해 세계교정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1970년대 중반 이후 국내의 후학들을 양성하는 등 한국 교정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면서 한국을 세계적인 MEAW의 종주국으로 일궈냈다.
하버드대학, Tufts대학, 보스톤대학 교정과 교수로 재직했다. 치과교정학 발전을 통한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 훈장과 지난 2003년 제2회 자랑스러운 서울치대 동문상을 수상했다. 대학에서 은퇴한 뒤에도 MEAW재단을 설립해 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2008년 11월 향년 81세의 나이로 보스톤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숙환으로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