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상 연자 세계 교류 ‘리드’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 개최

박영철 연세치대 교정과 교수가 세계 임플랜트 교정학의 활발한 교류를 이끌고 있다.
제2회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회장 박영철·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대만 타이페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제22회 대만교정학회와 함께 열린 이번 학회에는 윌리엄 디콕 세계교정학회(WFO) 사무총장과 리 그래이버 미국교정학회장, 박영국 대한치과교정학회장 등을 포함한 세계 41개국의 회장단이 참석해 학회의 위상을 보여줬으며, 대만 자국내 참가자 550명을 포함해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지역 등에서 520명이 등록해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학회 강연에서는 임플랜트 교정 분야의 권위자 46명이 연자로 나서 임플랜트 교정과 관련한 최신지견과 새로운 임상결과, 기초연구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한국에서는 박영철 회장을 필두로 경희문·이기준·김성훈·이정섭 교수, 최광철·이장열·임중기·백철호 원장 등 관련학의 정상급 연자들이 초청돼 앞선 임플랜트 교정학의 위상을 보여줬다.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는 기초연구를 통한 과학적인 치료배경을 확립하고, 새롭고 효율적인 교정치료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16개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창립한  학회로, 지난 2008년 제1회 세계학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편, 이번 학회 기간 중 박영철 회장은 대만교정학회의 국제화에 공헌한 공로로 대만교정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됐으며, 제3회 세계학회는 내년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이태리 베로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