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든 교수 내한 특강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초청 강연회·정기총회
신묘년 새해를 맞아 이달 말 개최되는 저명 해외 교정학자의 초청강연에 개원가의 관심이 늘고 있다.
올해로 창립 34주년을 맞게 된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는 오는 26일(토), 27일(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2011년 초청 강연회 및 제35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 및 정기총회에는 세계적 교정학자의 강연과 정기 대의원 총회, 디너파티를 비롯한 친교행사 등 2011년을 시작하는 KORI의 주요 이벤트가 총망라돼 있다.
#치과교정학 진수 ‘만끽’
올해 초청강연회에는 미국 테네시대학의 제임스 L.베이든 교수가 특별 연자로 참석해 ‘Fundamentals as Roadmaps’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현재 테네시대학 교정과 과장을 맡고 있는 그는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편집이사,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트위드 재단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미국 교정학계의 중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이든 교수는 KORI와의 인연이 깊은 미국 교정학계 인사 중 한 사람이다.
지난 2001년과 2007년 각각 KORI가 주도해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는 제1회와 제4회 WEOC(World Edgewise Orthodontic Congress)에 초청연자로 참여해 정통 에지와이즈 교정의 진수를 전달하는 등 그 동안 꾸준한 학술 및 인적 교류를 이어왔다.
#디너파티, 공연 등 친교행사 ‘풍성’
이번 초청강연회 기간 중인 26일 오후에는 힐튼호텔 오크룸에서 KORI 각 지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해 주요 사업을 논의할 ‘2011년 정기대의원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년도 결산 보고 및 2011년도 사업계획, 예산 심의, 예산 초과 시 기금 전용의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진다.
또 26일 저녁에는 강연회 및 총회에 참석한 회원과 가족들을 위한 디너파티 및 친교행사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같은 호텔의 그랜드볼룸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열릴 이번 행사에서는 디너파티 뿐 아니라 전문 MC가 사회를 맡고 초대가수 변진섭 씨가 특별 출연하는 기념공연도 예정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전등록 및 취소는 오는 19일까지. 문의 02-741-7493(KORI 사무국)
#34년 역사, 교정학 교육의 ‘산실’
한편 KORI 측은 연구회 설립 34주년을 맞아 2011년도 신입회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회원가입 시 KORI 정회원 가입 및 미국 Tweed Foundation course 참가자격의 특전이 제공된다.
KORI 측은 “교육기간은 2년이며 Tweed-Merrifield Technology를 기본으로 다양한 Edgewise 치료기법의 습득,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Micro-Implant를 이용한 교정치료, 혼합 치열기 환자의 골격 부조화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Functional appliance를 이용한 치료기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본교육 수료 후 계속교육을 통해 여러 가지 신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KORI는 지난 1977년 5명의 치과의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김일봉치과교정연구소’가 그 모태로 지금까지 교육을 통해 배출한 회원이 모두 1300여명에 달한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7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2003년 몽골교정학회 창립, 2009년 우즈베키스탄 교정학회 창립의 산파역할을 했으며 세계적 교정학자들의 모임인 WEOC를 주관 및 개최하는 등 국제 학계와의 교류도 활발하다.
회원 가입 문의는 서울·경기지부(02-741-7493) 등 각 KORI 지부로 연락하면 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