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분야 4종 국가표준 제정 추진
치협, 업계 및 관련 시험기관 의견 수렴
치과용 수복재의 형광 및 유백광 시험방법 등 4종의 치과분야 국가표준 제정이 추진된다.
치협은 지난달 22일 치협 회관에서 ‘치과분야 표준제정(안) 설명회’를 열고 이와 관련한 업계 및 관련 시험기관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치협은 지난 2008년 의료계에서는 최초로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 받아 국내 원천기술 기반의 치과분야 표준(단체, 국가, 국제)을 개발, 관리하는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단체표준으로 제정된 ▲치과용 수복재의 형광 및 유백광 시험방법 ▲교정용 금속성 나사-역학적 특성에 대한 시험방법 ▲치과용 핸드피스-오염방지를 위한 역방향 내부 흡입방지 성능 시험방법 ▲오스테오톰 등의 ‘국가표준 제정안’ 마련을 위한 지속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날 국가표준 제정안 발표에는 오승한 교수(원광치대), 이덕창 연구소장((주)바이오마테리얼즈코리아), 김양수 대표((주)두나미스덴탈), 최인준 대표((주)오성엠앤디) 등이 연구발표자로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송주영 연구관은 “표준안은 이해 당사자들이 있기 때문에 제정시 합의가 중요하며 공인된 기관에서 공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표준을 만들 때는 객관적인 데이터 제시를 위한 실험이 반드시 필요하며 반복적인 테스트시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 국가 표준을 만드는 일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종훈 자재·표준이사는 “치협은 그동안 ISO/TC 106 표준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해 치과분야 5종의 단체표준에 이어 지속사업으로 진행되는 4종의 국가표준 제정에도 도움이 되는 많은 의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기술위원회 김경남 부위원장은 “지난해 5종의 단체표준제정에 이어 올해 이를 국가표준으로 제정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에 단체표준으로 지정된 근관 충전 포인트(가타퍼쳐)는 박영준 교수(전남치대)가 오는 9월 미국에서 열리는 ISO/TC 106 NWIP에 표준제정을 위한 안으로 발표하게 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