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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초청 강연회·정총

교정치료 딜레마 해법 제시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초청 강연회·정총

  

올해로 창립34주년을 맞는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가 교정학의 최근 경향과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KORI는 지난달 26일, 27일 양일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2011년 초청 강연회 및 제35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교정학자의 강연, 교양 특강, 정기 대의원 총회, 디너파티를 비롯한 친교행사 등 2011년을 시작하는 KORI의 주요 이벤트가 총망라 돼 관심을 모았다.


26일 종일 강연으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는 미국 테네시대학의 제임스 L.베이든 교수가 특별 연자로 참석해 ‘Fundamentals as Roadmaps’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현재 테네시대학 교정과 과장을 맡고 있는 그는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편집이사, 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트위드 재단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미국 교정학계의 중진이다.


이날 강연에서 베이든 교수는 ▲Dimension of Dentition ▲Extraction vs Non-extraction ▲Class Ⅱ Correction ; Early Tx. vs Adult Tx. ▲Retention 등의 주제를 통해 Class Ⅱ에서 조기교정의 필요성, 발치냐 비발치냐 등 교정치료의 전통적 딜레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그 근거를 제시, 참석한 개원의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성재현 KORI 회장은 베이든 교수의 강연과 관련 “기존 교정임상가들의 경우 다시한번 교정치료의 목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며 교정을 최근에 접한 임상가들의 경우 진단의 중요성을 깨달게 한 좋은 강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강연 내용에 대해서도 “최근 미국에서도 이와 관련된 논의가 찬반으로 팽팽히 맞서 있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어렸을 때 악골 성장을 조절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많다”며 “또 발치냐 비발치냐의 논쟁에 대해서도 미국 학계의 흐름이 계속 뒤바뀌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진단이며 베이든 교수도 이런 바탕 아래서 트위드의 치료 철학과 진단목적에 맞는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 회장은 “트위드 기법은 배우기가 쉽지는 않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ABC를 제시하는 술식”이라며 “교정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단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에서 트위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술식”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이튿날인 27일에는 가족과 함께 듣는 특강이 진행됐다. 박상철 서울의대 교수가 ‘노화인식과 고령사회 대응 방안’, 신상훈 서울종합예술대학 교수가 ‘유머가 이긴다’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26일 오후에는 KORI 각 지부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기대의원총회’가 개최돼 전년도 결산 보고 및 2011년도 사업계획, 예산 심의, 해외 지부 운영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다양한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병행 개최돼 참석자 및 가족들의 호응이 컸다.


26일 저녁에는 강연회 및 총회에 참석한 회원과 가족들을 위한 디너파티 및 친교행사가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전문 MC가 사회를 맡고 초대가수 변진섭 씨가 특별 출연하는 기념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또 26일 오전에는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등을 둘러보는 관광코스, 27일 오전에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Fun and Run’행사가 각각 진행됐다.


KORI 측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제52차 국내 트위드 코스가 진행되며 4월과 9월에 각각 105차, 106차 미국 트위드 코스에 참여하는 한편 오는 5월에는 캄보디아 교정치료 기본 과정을 시작하는 등 해외 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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