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치의 트위드 매력에 흠뻑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한국 Tweed 지회 ‘52차 Tweed코스’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한국의 트위드 술식을 배우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특히 국내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같이 늘어나면서 수십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 술식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성재현·이하 KORI) 한국 Tweed 지회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총 7일간 서울 동숭동 소재 KORI 강의실에서 ‘제52차 Tweed 코스’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52차 코스에는 30여명의 국내 치과의사 뿐 아니라 캐나다, 중국,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6개국 치과의사 18명이 참가, 눈길을 끌었다.
외국 치과의사들의 참여는 제49차 코스부터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KORI 측은 밝혔다.
이번 코스에서 KORI 측은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Finish Exercises ▲Upper and Lower Third Order Arch wires, Second order bends ▲Typodont 제작 등의 이론 강의와 실습을 병행, 한국 트위드 코스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해외 치과의사들이 이 코스에 앞 다퉈 등록하는 이유는 김일봉 이사장을 비롯한 KORI 소속 회원들이 매년 이들 국가와 정기적인 학술·인적 교류를 진행하는 등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다.
김일봉 KORI 이사장은 “트위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어떤 유행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구축해 온 술식”이라고 강조하며 “트위드가 배우기 어렵고 구식이라는 말도 있지만 실제 임상에서의 기본적 문제 해결 능력을 보면 왜 트위드를 배워야 하는지가 극명하게 드러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아시아권에서 이처럼 본격적인 트위드 코스를 운영하는 곳은 한국 뿐”이라며 “오히려 미국 코스에 비해 인스트럭터들의 열정이나 전달방법 등에 있어서는 월등한 측면이 있을 정도로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Tweed 코스는 봄, 가을 1년에 두 번씩 열리며 기배출된 인원을 중심으로 미국 ‘The Charles H.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에서 개최하는 국제 Tweed 코스에도 매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미국 트위드 코스에 10명의 KORI 회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9월 11일부터 21일까지는 미국 트위드 코스, 9월25일부터 10월1일까지는 국내 코스가 각각 진행된다.
문의 02-741-7493(KORI 사무국)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