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기
제4회 Asia Damon Forum을 다녀와서
“기본개념서 증례까지 알찬 강연”
몇 년 전 처음 Damon2 장치를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반신반의하며 치료를 시행하였다.
처음 Damon Forum에 참석하여 외국 연자들의 강의를 들었을 때, 실제로 저런 비발치 확장 치료가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 때문에, 일단 적용 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다시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치료를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borderline case에서 어떤 경우는 성공적으로 확장이 일어나 구순 돌출감의 증가 없이 치료를 마무리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배열 후 재평가하여 발치 치료로 회귀하기도 하였다.
이런 고민들을 하던 와중에 참석했던 Damon Symposium에서는 뛰어난 연자들의 새로운 방식과 새로운 의견을 배울 수 있었고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강의들이 많아 나에겐 다른 세미나보다 언제나 우선 순위였다.
특히 그런 귀중한 강의를 올해에는 해외로 멀리까지 가지 않고 한국에서 들을 수 있다고 하여 많은 기대감으로 서울행 기차를 타게 되었다.
Tom pitts 박사의 안모 심미성, 스마일 아크 및 견치부 및 구치부의 확장 시 torque 에 관한 강의부터, 발치 공간 폐쇄 시 Damon장치에선 일반 장치보다 전치부 torque을 얼마나 더 증가시켜야 할까, Damon을 사용하면 lip bumper effect(lip force effct)가 있다는데, 어떻게 하면 그 효과를 최대한 볼 수 있을까, 또한 수술을 원치 않는 성인 II급 환자의 치료 전략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Damon 장치 효율 및 사용법에 대한 기본 개념 강의부터 환자 증례별 mini screw 및 herbst의 병행 사용법, advansync 사용법 등에 대한 강의까지 골고루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만, Damon System 교정 치료는 새로운 영역이며 계속해서 새로운 버전의 장치가 만들어지는 만큼 프로토콜이 추가되고, 새로운 임상적인 팁들이 많이 추가되거나 바뀌기도 했던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자세한 언급 및 업데이트가 많지는 않아 아쉬웠던 것 같기도 하다. 그만큼 많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뜻이리라 생각되기도 했다.
2년 후 상하이에서 개최 예정인 제5회 Asia Damon Forum에도 참석할 수 있길 바라며, 늘 좋은 강의를 해주시는 연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성지현 원장
<예쁜미소바른이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