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귀에 쏙 ‘치과치료동화’
김재성 원장 2권 발간
소아진료를 20년간 해온 치과의사가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치과치료동화를 직접 쓰고 자신이 직접 출판까지 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김재성 원장(샌프란시스코치과의원)은 최근 자신이 설립한 신밧드미디어출판사에서 본인이 직접 원고를 쓴 치과치료동화 시리즈 2권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제1편 ‘이빨왕국의 헨젤과 그레텔’에서는 치아에 좋은 음식 9가지와 나쁜 음식 8가지를 그림으로 배우면서, 아이들 스스로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선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제2편 ‘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에서는 아이들이 이를 닦고 관리하는 방법을 삽화와 함께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1, 2권은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가 되고 단체주문이 이어지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 원장은 “이번에 발간된 1, 2권이 기대이상으로 깔끔하게 잘 나왔다”면서 “나머지 3, 4권 발간을 위해 현재 삽화작업 중에 있다”며 “3개월 뒤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리작가 이기도한 김 원장은 “제 치과에서 이 작품들을 읽은 어린이들이 치과와 치과치료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을 보면서 이 치과치료동화 시리즈를 직접 출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이 20년간의 진료경험을 바탕으로 쓴 ‘치과의사가 쓴 치과동화 시리즈’는 아이들의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없애주고 올바른 치아 관리 습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어교육과를 전공한 뒤 미국에서 영문학과 치의학을 공부한 김 원장은 샌프란시스코에서 10여년간 치과를 개원하기도 했다.
평소 틈틈이 창작을 하고 있는 김 원장은 지난 2009년에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본격 등단해 장편소설 ‘호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외계인 치아 교정하기’, ‘12인 12색’ 등 다수의 추리작품들을 발표한 바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