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스터디·친목 강화 올인”
새 교정시스템·술식 국내 보급·연구할 터
인터뷰
박창석 데이몬유저그룹 3기 회장
“임상 스터디 활성화와 더불어 회원간 친목 및 유대를 강화하는데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Damon User Group의 3기 회장에 선임된 박창석 원장(박창석 치과)이 최근 이 같은 소감을 피력했다.
박 회장은 지난 4월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Asia Damon Forum’ 직후부터 이미 임기를 시작했다.
직전 집행부에서 연수 원장을 맡았던 박 회장은 “유저그룹 차원에서 매년 3~4회 소규모 학술집담회와 2월 데이몬 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회원들간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어렵다는 생각”이라며 “임기 중 집중 워크숍 등을 통해 회원간 친목과 유대가 더욱 강화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1박 2일 워크숍을 추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데이몬 시스템 유저간 애로사항과 어려운 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학술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회원 친목 강화를 위한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박 회장은 “데이몬 시스템은 어느 정도 논문 등을 통해 검증된 시스템이지만 시스템을 활용하는 과정에 있어 서로 다른 결과들이 도출 될 수도 있는 만큼 유저들끼리의 진솔한 토론의 장을 통해 애로점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유대를 강화한다면 더욱더 의미가 큰 워크숍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박 회장은 한편 앞으로는 ‘환자 맞춤형 교정치료’가 미래 교정학의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향후 유저그룹 차원에서 이 같은 맞춤 교정치료에 대한 부분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옴코의 인시그니아 시스템 등이 이 같은 맞춤형 교정치료를 가능케 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2~3년 전부터 상용화 됐지만 국내에는 아직까지 여건이 되지 않아 소개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인시그니아 시스템은 3D로 환자의 개별 치아의 상태를 분석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브라켓을 제작, 셋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효율적이고 최적의 토크를 맞출 수 있어 실패 가능성이 줄고 빠른 교정이 가능하다는 것 등 많은 장점이 있지만 기존 브라켓보다 가격적인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이다.
박 회장은 “미래 교정학의 화두가 될 새로운 교정 시스템 및 술식들을 유저그룹을 통해 국내에 보급해 연구·논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교정학에 관심이 있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데이몬 유저그룹의 회원은 현재 80여명 정도로 비교적 젊은 층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