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 안정성 확보 비법 제시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KSO) 심포지엄 성황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백승진·이하 KSO)는 지난 16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교정처치에서의 기능과 안정성’을 주제로 제10회 KSO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KSO가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는 이날 심포지엄에는 현장등록을 포함해 15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아를 둘러싼 주변조직의 기능이 교정치료와 치료 후 안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
참석자 가운데 절반정도는 KSO 회원이 아닌 일반 치과의사들이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에쯔코 콘도 박사(콘도교정치과)의 ‘How to treat classⅡ, Ⅲ open bite malocclusion with strained hyoid muscle and less chewing muscles function’을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치료 결과를 보여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콘도 원장은 껌을 활용한 혀 위치 개선 운동과 적응법, 개선 효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콘도 원장에 이어 김성완 경희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Upper Airway, Sleep Apnea,… and Orthodontics’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수술적인 양악전진술을 소개했다.
김태우 서울대 교정과 교수는 ‘TMJ를 가진 개방교합 환자의 교정치료’를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TMJ가 개방교합을 야기하는지, 개방교합 환자의 분류와 이에 따른 치료방법, 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백승진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악골과 치열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주변 연조직들의 해부학적 형태, 기능, 악습관, 호흡 양상, 수면무호흡증, 턱관절까지 깊게 다뤘다”며 “치료후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비법들이 제시돼 학술적으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