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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승진 신임 회장 “턱교정수술 대국민 홍보 역량 집중”

인터뷰
백승진 신임 회장


“턱교정수술 대국민 홍보 역량 집중”

  

“턱교정수술 분야가 치과의 영역임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에 최대한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백승진 (가칭)대한턱교정수술학회(이하 학회) 2대 회장은 2년 전 학회 창립 당시 주요 목표가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간 학술 및 친선교류 ▲치과 고유영역인 턱교정수술 분야에 대한 대국민 홍보였음에도 불구, 치과계 내부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대국민 홍보가 원활치 못했다면서 임기 내 이 부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출범한 학회는 당시 일부 성형외과에서 선수술 기법을 앞세운 양악수술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를 통해 치과계 고유의 진료영역인 턱교정치료 분야를 급속히 침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치과계 대내외적으로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취지로 발족됐다.


또한 치과계 내부적으로는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간 턱교정치료에 대한 관련 지식 공유를 통해 임상 및 기초 연구를 활성화하고 인적 네트워크의 결속을 강화함으로써 치과 고유영역을 지키고자하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었다.


실제 학회 창립 후 국내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간 학술 및 친선교류 부분에 있어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백 신임 회장은 하지만 “턱교정수술에 대한 대국민 홍보의 경우 치과의료광고 심의에서 수술 관련 광고를 할 수 없도록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통로가 막혀 있는 실정”이라며 “형평성 차원에서 어쩔 수 없다는 치협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그사이 성형외과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영역을 더욱 더 잠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양악수술이 급속도로 대중화되면서 새로운 황금알을 낳는 분야가 됐음에도 그 파이가 고스란히 성형외과로 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임기 중 턱교정수술에 대한 치과의료광고 심의 부분의 문제를 풀어 가는 것이 주요 선결 과제다.


백 신임 회장은 더불어 ▲저비용 고효과의 내실을 기한 학술 집담회 활성화 ▲양적 팽창 보단 기존 회원에 대한 내실 있는 회원관리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백 신임 회장은 “일각에서는 성형외과와 조인해 진료하고 있는 일부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지만 개원가 경영 환경이 어려운 만큼 무조건 그들을 비난만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오히려 치과계 파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좋은 환경을 물려주지 못한 선배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임기 중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간 더불어 개원가와 공직의간의 임상공유와 더불어 돈독한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도록 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우리 영역을 지켜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칭)대한턱교정수술학회는 지난 2009년 6월 턱교정수술에 관한 임상 및 연구 활성화와 대국민 홍보를 목표로 공직 및 개원가의 구강외과와 교정과 의사들이 공동참여로 설립했다.


매년 춘계·추계학술대회와 연 2회의 학술집담회 등 꾸준한 학술활동을 통해 국내 턱교정수술의 임상, 학술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16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해 활동을 하고 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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