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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본지 기자들 U모 네트워크치과 진료 체험]- 원장님은 누구세요?(1면)

현장취재

본지 기자들 U모 네트워크치과 진료 체험

  

원장님은 누구세요?


진료원장 이름·정보도 몰라…환자와의 교감 ‘전무’
초진료·스케일링·방사선 촬영 공짜…진료비 할인도
치료계획 스탭이 주도 원장은 뒷전 “주객이 전도”


최근 전국 개원가에 무작위로 발송한 문제의 우편물을 포함해 불법적인 의료형태를 보이고 있어 치과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 U모 네트워크 치과를 본지 기자들이 직접 내원해 진료를 받아봤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개원한 7곳에서 진료를 받아본 결과 7곳 모두 일반 치과들과 비교해 다른 점은 진료한 원장이 누구인지, 이름은 물론 치과의사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알 수 없었다는 것이다. 치과의사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역시 전무하거나 많이 부족했다.


대기실 또는 진료실 등 어디에도 진료원장에 대한 정보는 찾아 볼 수 없었고, 가운에도 그냥 원장 또는 U모치과라고만 돼 있어 이름을 전혀 알 수 없었으며, 아예 아무런 표기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더욱이 환자가 유니트체어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대부분 진료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원장 얼굴조차 알 길이 없었다.


이후 다시 치과를 내원한다고 해도 담당의사가 누구인지 누구한테 진료를 받았는지 알기란 쉽지 않아 보였다. 진료가 끝난 후 직원에게 담당의사가 누구냐고 물어봐도 다음에 내원해 환자이름을 대면 해당 원장에게 연결해 준다고만 할 뿐 원장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들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임플랜트, 교정 등 장기간의 치료가 불가피한 환자의 경우는 어떨까? 담당 원장이 바뀐다해도 알기가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에 치료의 연속성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다. 

<5면에 계속>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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