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법 공유·언어치료 특강 ‘유익’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대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는 지난달 2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치과의사, 언어치료사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Growth and Development of Cleft Patients’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50여명의 언어치료사들이 참석하는 등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해 강연장을 꽉꽉 채웠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전 9시부터 개회식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언어치료 특강, 심포지엄 순으로 하루종일 진행됐다.

오전에는 미키히코 코고 오사카대학 구강외과 교수가 ‘Muscle reconstrution at two stage palatal closure’을 주제로, 케이지 모리야마 동경의과치과대학 악안면교정과 교수가 교정분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특별강연에 이어 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화수 대구대학교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구개열 아동의 부모 교육’을 주제로 각 연령대별 중재계획과 목표 등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구순구개열 환자의 성장과 발달’을 주제로 황순정 서울대 교수, 미키히코 코고 교수, 박효상 경북대 교수, 케이지 모리야마 교수가 참여하는 열띤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밖에도 강연장 입구에서는 구연 11개, 포스터 전시 11개 등이 마련됐다.

포스터부문에 대한 시상 결과 구강외과에서는 아주대병원 서미현 펠로우가, 교정과에서는 최태현 연세치대 교정과 펠로우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신효근 회장은 “구순구개열 환아들을 어떻게 하면 잘 치료해 사회에 정상적으로 복귀시킬 것인가를 연구하고 다학제간의 협조에 의한 성공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며 “저출산 영향으로 예전보다 환아가 감소했지만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새로운 수술방법 개발 및 치료법 공유, 환아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하는 것도 우리 학회의 과제”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점심시간에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백형선 전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이 새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감사에는 류동목 교수와 권순만 이스트만치과 원장이 유임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