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정확한 지식·치료법 습득

(가칭)치과수면학회 학술집담회 및 연수회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성창)는 지난 10일 오후 1시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강의실에서 학술집담회 및 연수회를 개최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Oral Appliance의 A to ZZZ’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수회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구강내장치의 모든 것에 대한 강의와 함께 실습이 진행됐다.

치과수면학회는 수면호흡장애의 기전, 수면다원검사 해석,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다양한 구강내장치를 소개하며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실제 임상에서 직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수면중 나타나는 질환인 이갈이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특히 개원가에서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 치과수면학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다양한 연자들이 나와 강연했다.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수면장애클리닉 채규영 교수는 수면장애 진단을 위한 수면다원검사(Plysomnography)의 중요성, 검사의 해석과 알아야 할 내용에 대해 강연을 했다.

이어 정진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 교수는 ‘수면무호흡장애에 대한 치과학적 치료’를 주제로 다양한 구강내 코골이장치의 종류에서 임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MAD(Mandibular Advancement Device)치료를 위한 환자 선택, 장착 방법 및 관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안형준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는 ‘구강내 장치 장착 방법 및 착용 중 있을 수 있는 문제점의 해결’을 위한 강연에서 하악전방장치를 이용하는 수면무호흡장애의 구강내장치의 제작방법과 실제 환자에게 장착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구강내장치의 합병증에 대해 안교수는 전문가인 치과의사들도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므로 반드시 치과의사가 구강내장치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명립 서울 일리노이치과의원 원장은 환자의 골격패턴과 수면무호흡증, 교정학적 치료접근법에서 골격적 위험성을 가지는 환자의 교정학적 접근법과 학술적인 근거에 대해 강연했다.

강의가 있은 뒤 진행된 구강내장치 제작을 위한 실습에서는 장치의 제작과 함께 임상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지식과 문제 해결방안까지 제시돼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정성창 회장은 “치과수면장애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고 특히, 타영역에서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치과계 내부의 저변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많은 치과의사들이 임상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해 이번 학술집담회와 연수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치과수면학회는 “이번에 준비한 연수회 형식의 워크숍도 실제적인 연수회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1년에 두번 실습을 포함하는 연수회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연수회에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