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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웃는내일치과 개원 8주년 학술집담회

결과
웃는내일치과 개원 8주년 학술집담회

교정치료시 치주적 문제 해법 찾기 ‘유익’

  

성인 교정 환자가 늘면서 치아의 모양이나 배열만큼이나 치주건강이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교정치료 시 치주적 문제 상황을 보는 눈을 키움으로써 이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웃는내일치과가 개원 8주년을 기념해 지난 9일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연 교정학술집담회가 1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사진>.


이번 집담회는 애초 110명 예정으로 사전등록을 받았으나 현장등록이 늘어나면서 보조의자를 사용해야 했을 만큼 성황을 이뤘다.


‘교정의사가 고려해야 할 periodontal risk management’를 주제로 한 이번 집담회는 교정치료 중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치주과적인 문제 상황을 인지, 대처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다룸으로써 차별화를 기했다.


기존의 치주교정세미나의 경우는 대부분 ‘minor tooth movement’에 대한 부분이 주요했다.


특히 이미 치료가 돼 수년이 경과한 다양한 교정증례들을 치주과 의사와 함께 리뷰하면서 치주적인 관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용했다는 평이다.


이날 연자로 나선 최정호 원장(웃는내일치과)은 ‘교정환자에서 CBCT를 치주진단에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기존의 교정 진단 자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비교, 설명했다.


또 홍윤의 원장(베스트플란트치과의원)은 ‘교정치료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치주과적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치료방법을 소개한 후, 김병호 원장이 ‘치료시 치주적인 문제가 동반됐던 증례’를 함께 공유하면서 교정치료 중 궁금했지만 드러내 놓고 물어보기 어려웠던 치주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질문해 답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이미 치주적인 문제가 있었던 증례를 어떻게 미리 치주치료를 하고 교정치료를 했는지 ▲치주적인 문제가 있었으나 미리 점검이 되지 않아서 교정 중 문제가 발생해 곤란했던 증례를 어떻게 마무리 했는지 ▲처음에는 치주적인 문제를 보이지 않았으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었던 증례를 미리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질의와 답이 이어졌다.


또 ▲교정치료를 통해 오히려 치주적인 개선을 얻을 수 있었던 증례 ▲구강위생관리가 성인 교정에서 치주적인 건강을 유지 개선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증례 등을 통해 ‘교정치료 중 치주과 검진 및 치료가 병행되는 협진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이번 집담회 참가자들은 “기존의 치주교정세미나가 minor tooth movement에 관한 것이었던 반면 이번 세미나는 교정치료 중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치주과적인 문제 상황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다뤄 유용했다”고 밝혔다.


또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꼭꼭 집어서 질문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교정치료만을 수년간 하다 보니 잊게 되었던 치주적인 지식들을 다시 알게 되어 좋았다”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아울러 치과대학에 근무하는 모 교수는 “Cone Beam CT를 이용한 교정환자의 치주적인 변화에 대한 연구도 앞으로 필요하고 가능할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유용한 강연이었다”고 평가했다.


웃는내일치과 관계자는 “건강한 치주환경을 만드는 것은 교정치료의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며 장기적으로 양호한 예후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이번 집담회를 통해 교정치료 시 치주적 문제 상황을 보는 눈을 키우고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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