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복지부 장관 내정
정통 경제통…이달 중순 인사 청문회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내정하는 등 4개 정부부처 인사를 단행했다. 임채민 내정자는 이달 중순에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을 받을 예정이며, 국회는 이튿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안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다.
현재 국무총리실 국무총리실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임채민 내정자는 지식경제부 1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다. 58년 서울생으로 76년에 서울고를 졸업하고, 81년 서울대 서양사학과, 86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공보관, 주미국대사관 참사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실무경제와 정책조정의 추진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보여준 성과를 볼 때 보건의료 분야의 산적한 현안을 무난하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원만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부 장관에 류우익 전 주중대사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최광식 문화재청장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금래 한나라당 비례대표를 각각 내정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