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개국 치의 정통 트위드 술식 습득
한국 Tweed 지회 제53회 코스 개최
정통 트위드 술식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 치과의사들이 내한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동숭동 소재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이하 KORI) 세미나실은 ‘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국가의 치과의사들이 실습에 한창이었다.
KORI 한국 Tweed 지회(회장 이선국)가 지난달 25일부터 10월1일까지 개최한 ‘제53회 Tweed 코스’에는 한국, 우크라이나, 방글라데시, 중국, 모리셔스, 리비아, 이집트,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세계 9개국 치과의사 39명이 참석해 땀방울을 흘렸다.
제49차 코스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 치과의사들의 참여는 특히 이번 세미나의 경우 8개국으로 더욱 참가국의 면모를 확대, 국제적 교정 코스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번 코스에서 한국 Tweed 지회 측은 ▲Wire Bending Exercise, Soldering Finish Exercises ▲Upper and Lower Third Order Arch wires, Second order bends ▲Typodont 제작 등 트위드 기법을 위한 최적의 이론 강의 및 실습을 병행, 한국 트위드 코스의 장점을 공유했다.
이처럼 해외 치과의사들이 이 코스에 앞 다퉈 등록하는 이유는 김일봉 이사장을 비롯한 KORI 소속 회원들이 매년 해외 각국과 정기적인 학술·인적 교류를 진행하는 등 높은 국제적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제적으로도 제대로 된 Tweed 코스는 미국과 한국 외에 사실상 없다는 점에서 많은 외국 치과의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Tweed 지회 측 관계자는 “디렉터 외 15명의 인스트럭터가 열성을 다해 하나하나 노하우를 전수하는 국내 코스의 특성상 오히려 해외 코스보다 트위드의 매력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각국 치과의사들이 많다”라고 밝혔다.
국내 Tweed 코스는 봄, 가을 1년에 두 번씩 열리며 기 배출된 인원을 중심으로 미국 ‘The Charles H. Tweed International Foundation’에서 개최하는 국제 Tweed 코스에도 매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렸던 국제 Tweed 코스에도 10여명의 국내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다양한 학술 및 인적 교류에 나섰다.
특히 매년 2회 개최되던 국제 Tweed 코스의 경우 강연 참가 신청이 늘어나면서 내년부터는 3회로 개최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선국 회장(한국 Tweed 지회)은 “트위드가 배우기 어렵고 이른바 ‘올드 스타일’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발치 후 필요한 공간이동을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교정기법”이라며 “특히 진료 후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최근 미국 각 대학에서도 트위드 기법에 대해 강조하는 분위기가 늘고 있다”며 “한국 지회에 들어와서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과정을 함께 하다보면 트위드에 대한 이해도가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 문의 02-741-7493(KORI 사무국)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