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e-congress’새 장 연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제44회 학술대회 (내달 3~5일)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박영국)가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e-congress’를 통해 치과계 학술대회의 새로운 장을 연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제 49차 정기총회 및 제 44회 학술대회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Form & Function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일반회원, 전공의, 스탭, 비회원 등을 토탈해 이미 사전등록 인원이 2500여명을 상회해 예년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자재 전시회는 52개 업체, 167개 부스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폰과 디지털기기를 기반으로 한 최첨단 ‘e-congress’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인천 송도 학술대회 당시 처음으로 e-poster를 선보였던 교정학회는 올해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보강하고 편수를 대폭 늘림으로써 회원들이 한자리에서 여러 편의 포스터를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학술대회 관련 프로그램 진행 사항 등의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게 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 교정 신경생리학, 자가결찰, 선수술 등 핫이슈 논의 
   스탭 대상 교정 임상·경영·심리학 강연도 눈여겨 볼만

본격적인 학술대회는 특강, 심포지엄, 교정스탭을 위한 특강 등 크게 세 가지 테마와 20편의 임상연제 구연, 11편의 학술논문 구연, 150편의 포스터 발표, 12편의 테이블클리닉으로 구성됐다.

특강에는 교정치료의 신경생리학적 측면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가진 오노 교수(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가 ‘An intersection of orthodontics with applied neurophysiology: Dawn of Neuro-orthodontics’를 주제로, 자가결찰 브라켓 연구에 매진해 온 반틀레온 교수(오스트리아 비엔나치과대학)가 ‘Biomechanics for self ligation bracket’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Alternative ways of Orthognatic Surgery’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치과계 뜨거운 논란의 하나인 선수술 교정과 관련해 교정과와 구강외과 의사들이 개방된 토론의 장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도록 함으로써 선수술과 후수술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오창옥 원장(스마일어게인치과), 김병호 원장(웃는내일치과),  최진영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 이백수 교수(경희대 치전원)등이 연자로 나서며, 이후 백형선 교수(연세치대), 권순용 원장(센트럴치과), 진근호 원장(고운미소치과)이 패널토론을 이어간다.

교정 스탭을 위한 특강은 ‘교정치료시 발생 가능한 응급상황과 대처법’, ‘치과 교정치료의 재발과 대책’ 등 교정임상 강연과 더불어 ‘재미있는 부의 법칙’, ‘행복의 심리학’ 등 경영과 심리학 강의를 추가해 재미를 더했다.

# 김연우, 버블시스터즈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 기대
   친선 골프대회, 평의원회, 총회, 전야제 등 행사 다채
 
한편 교정학회는 11월 3일 본격적인 학술대회에 앞서 용인 레이크사이드 CC에서 골프대회를 열고 개인전 및 수련병원별·연구회별 단체전 등을 통해 학회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해당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 기간인 3일에는 평의원회의와 전야제 행사가 마련됐으며 4일에는 정기총회 및 개회식과 갈라디너 행사가 열린다.

이날 갈라디너 행사에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를 통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김연우와 버블시스터즈가 축하공연을 통해 깊어 가는 가을날 학회 참가자들을 위한 멋진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정학회는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 기간에도 전시관 내에 교정학회 홍보부스를 운영하면서 진흥원 업무, 교정학회 소식지, 청소년 치아교정치료사업, Van 사업들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며 개원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담아 발간한 ‘임상교정지침서’와 ‘교정치료 Q&A’를 학술대회 기간 배포할 예정이다.

박영국 회장은 “올해로 창립 52주년을 맞은 교정학회는 더욱 진보된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e-poster와 스마트폰 기반의 정보제공, 대형 공연장에서의 Gala Dinner 등 국내 최초 최고 학회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다양한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회원들과 가족, 스탭들이 함께 참가해 낙엽이 짙어 가는 11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