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서비스 4차년도 재계약

치협이 국민들에게 올바른 치과의료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NHN과 MOU를 체결한 가운데 시행해 오고 있는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서비스’ 4차년도 재계약이 체결됐다.

치협 홍보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치협 최남섭 부회장, 이민정 홍보이사와 NHN 제휴협력실 김지현 실장, 권용규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차년도 재계약에 따른 협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치협은 지난 2008년 10월 1차 년도 계약을 통해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서비스에 참가하면서 자체 자격 검증을 통해 상담에 참가할 치과의사 상담위원들을 선발, 위촉해 오고 있다. 

또한 네이버 지식iN에 올라온 질문들을 필터링해 위원들에게 전달하고 위원들이 답변내용을 최종 승인후 올리도록 함으로써 답변에 공신력을 더하고 있다.

이날 NHN 측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 지식iN의 전체 의료 상담 관련 유효 질문 수는 일 평균 1000건이며 이중 치과는 일간 30여건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치협의 필터링을 거친 유효질문 수로 실제 전체 치과관련 질문 수는 일 평균 12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답변에 참가하고 있는 상담치과의사 수는 131명이다.

치협은 이날 회의를 통해 향후 관련 운영사항을 더욱 보강해 치협차원의 필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임플랜트, 차아교정 등 홍보성 여지가 있는 답변을 보다 철저하게 가려내고 답변 시간이 최대 48시간이 넘지 않도록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조만간 활동이 미진한 상담치과의사를 교체하고 신규 상담치과의사를 모집에 투입할 방침이다.

최남섭 부회장은 “치과의 경우는 과대허위광고, 홍보성 기사 등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이 매우 철저한 편”이라며 “이에 반해 손쉬운 방법을 악용해 자신들의 이익만을 취하는 그룹들이 생겨나고 있어 현재 치협은 이들과 전쟁을 하고 있다. 국민들의 입장에 서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다보면 반드시 ‘정의’가 승리할 것으로 본다. 의료상담서비스 역시 그런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홍보이사는 “5월 집행부 교체 후 내부적인 전쟁에 집중하느라 다소 신경을 쓰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면서 “치과의사 상담위원들을 재정비하고 보다 성실한 답변이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NHN 제휴협력실 실장은 “치협의 경우 자율적인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어 감사하다”면서 “성실하게 답변을 해주는 상담위원들을 위해 별도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에 있다.앞으로도 더욱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