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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팀 ‘뼈 대체재료 연구’ 대상

단국대팀 ‘뼈 대체재료 연구’ 대상
치대·치전원 학생학술경연대회… 경희대 ‘금상’

  

단국대 팀이 ‘제13회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에서 뼈 대체재료에 관한 연구 발표로 올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 강릉원주치대 종합강의실에서 열린 이번 학생학술경연대회는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 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덴츠플라이코리아가 후원한 가운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에서 총 18개팀이 참가해 지난 대회(10개팀 참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경쟁 속에 치러져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논문발표와 질의응답 등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 가운데 각 팀마다 연구한 내용을 중심으로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참가한 18개팀 가운데 박양훈·홍영진 단국치대 학생팀(지도교수 김해원)이 ‘골재생을 위한 인산칼슘 시멘트와 새로운 키토산 혼합물’에 대한 연구내용을 발표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팀은 연구를 통해 새로운 키토산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인산칼륨 시멘트(CPC)와 인산화 수용성 키토산으로 구성되는 새로운 CPC를 개발, 맞춤형 키토산의 농도에 따라 간접인장강도가 달라졌으며 CPC/인산화 수용성 키토산 혼합물은 일반 CPC에 비해 강도가 더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


팀을 대표해 발표한 박양훈 학생은 “지난해부터 대회 참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대상이라는 큰 상을 수상하리라고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함께 한 동료와 지도해주신 교수님 및 도움 준 많은 선배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상은 ‘멜라토닌의 조골세포분화능 촉진에 관련된 신호전달경로’에 대해 발표한 경희대 이정아·강석훈·송지혜·이선민 학생팀이 차지했으며, 은상은 ‘교정적 치아이동 시 흰쥐 치주인대에서 분비백혈구단백분해효소 억제제(SLPI)의 차등적 발현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전남대 유홍일·양소영 학생팀과 ‘홍합유래접착물질인 폴리도파민을 코팅처리한 티타늄 표면의 특성 분석’을 발표한 전북대 윤우강·임명진 학생팀이 수상했다.


또 동상은 ‘플라즈마 이온침적법을 이용하여 칼슘 및 마그네슘 이온을 주입한 티타늄 표면에 대한 초기 골모세포 반응’을 발표한 강릉원주대 임소은 학생을 비롯해 ‘타액 분비 기전에 자일리톨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한 부산대 박은주·박대근·하나희 학생팀, ‘치과치료 전 환자동의서의 가독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방안에 대한 고찰’을 발표한 연세대 양수진 학생, ‘의치상 수리방법이 수리된 의치상의 기계적 강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 원광대 여상원·강민우 학생팀, ‘주요 치주세균 lipopolysaccharides의 Toll-like receptor 특이성’을 발표한 전남대 김상용·최은경·김소희 학생팀이 차지했다.


이날 대회 축하를 위해 참석한 김세영 협회장은 “치의학 인재들을 발굴하고 국내 치의학의 미래를 가늠하는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올해로 13회를 맞으며 갈수록 연구수준과 학생들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며 “앞으로 치과의사로 활동하게 된 이후에도 늘 자신의 학술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해 치과계를 더욱 훌륭하게 이끌어 가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철환 심사위원장은 “특히 이번 대회는 참가자 수가 많고 연구수준 또한 훌륭한 내용들의 발표가 많아 심사위원들이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 대회가 치의학계 미래의 인재를 배출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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