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술 1위‘백내장’
치핵·제왕절개수술 순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받은 수술은 백내장 수술로 인구 10만명당 573명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지난 18일 발표한 ‘2010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뤄진 33개 주요 수술 가운데 백내장 수술이 39만8338건으로 가장 많았다.

백내장에 이어 치핵수술 25만1828건, 제왕절개수술 16만5169건, 일반척추수술 16만767건, 충수절제술 10만1127건 순이었으며, 이 5개 수술이 전체 수술건수의 63.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상위 5개 수술현황은 9세 이하에서는 편도절제술, 허니아수술, 충수절제술 수술인원이 많았고, 10대는 충수절제술, 편도절제술 순이었다.

20~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순이었으며 40~50대는 치핵수술이 가장 많았고, 60대이후부터는 백내장수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수술 진료비용은 총 3조7천6백53억원으로 일반척추수술이 4천9백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4천43억원), 슬관절전치수술(3천9백72억원), 스텐트삽입술(3천5백41억원) 순이었다.

전년도 대비 가장 증가한 주요수술은 정맥류결찰수술(24.6%↑), 내시경적부비동수술(13.1%↑), 슬관절전치수술(12.1%↑), 일반척추수술(11.1%↑) 등의 순이었다.

한 건당 건강보험진료비 상위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2천20만원), 선천성 장기형수술(1천7백81만원), 뇌기저부수술(1천1백34만원), 뇌종양수술(8백85만원), 간부분절제술(8백52만원), 인공심박동기삽입술(8백38만원) 순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은 전체 수술건수 1백69만건 중 의원이 63만건(37.5%), 종합병원 38만건(22.4%), 상급종합병원이 34만건(20.3%), 병원이 33만건(19.8%)으로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의 수술 점유율은 토순교정수술 87.8%, 뇌종양수술 76.3%, 간부분절제술 75.9% 순이었으며, 종합병원은 충수절제술 58.9%, 담낭절제술 48.4%, 경피적관상동맥확장술 46.4% 순으로 집계됐다.

2010년 주요수술통계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통계 이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가 실려있다.

주요수술통계는 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 통계자료실에 게시해 모든 이용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