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자격시험 1차 100% 응시
12일 치협 홈피 합격자 공개

제5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1차 필기시험이 응시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히 치러졌다<사진>. 1차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실기시험은 19일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 소재 동마중학교에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1차 필기시험에는 지난해 전문의 시험 탈락자 20명을 포함해 총 287명이 응시해 100%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전문과목별로 응시자를 살펴보면 구강외과 66명을 비롯해 ▲치과보철과 61명 ▲치과 교정과 47명 ▲치주과 39명 ▲치과보존과 37명 ▲소아치과 31명 ▲구강내과 5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1명 등이다.

시험본부에서는 필기시험 전 각 고사장 시험 감독관을 대상으로 주의사항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으며, 만일에 일어날 사고에 대비해 시험장에 경찰 등을 배치하고 시험운영요원들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는 등 2시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시험문항을 출제한 출제위원들은 외부와의 연락을 통제한 채 시험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서울 모처에서 합숙을 하는 등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시험 종료 후 응시자들의 답안지는 철통 보안 속에 모처로 옮겨서 이튿날인 6일 채점을 했으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지난 12일(목) 치협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2차 실기 시험은 19일(목) 같은 장소인 동마중학교에서 실시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26일(목) 오전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를 통해 공지된다.

민승기 수련고시위원장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문제를 다양화 시키는 등의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종 시험 종료일까지 무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세영 협회장도 이날 시험이 치러지는 고사장을 방문, 관계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김 협회장은 “최종적으로 전문의 자격시험이 원활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여러분이 노력해 달라”면서 “올해가 전공의 숫자와 전문의 숫자가 별개라는 부분을 짚어 줄 수 있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