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대한턱교정수술학회·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 공동 동계학술대회

무턱·외소턱 환자 수술 최신지견 ‘주목’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련 자료가 미약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2급 부정교합과 악관절 수술의 최신 지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성황을 이뤘다.

대한턱교정수술학회(회장 백승진)와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회장 여환호)가 지난달 14일과 15일 각각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강당(7층)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 대강당(6층)에서 연 2012년 공동 동계학술대회가 이틀간 각각 185명, 170명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사진>.

이번 공동 학술대회에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국의 구강외과의사이자 관련 분야의 저명연자인 월포드 박사가 연자로 나서 2급 부정교합과 악관절 수술의 최신 지견을 풀어냈다.

한국의 경우 3급 부정교합에 대한 치료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와 관련한 엄청난 데이터가 축적돼 있지만 인종적 특성에 의해 2급 부정 교합의 수술은 증례도 적고 자료도 상대적으로 빈약한 실정이다.

때문에 이번 학술대회에는 2급 부정교합에 대한 많은 수술증례와 수십 년의 경험 및 장기적인 자료가 축적돼 있는 월포트 박사의 강연을 듣기 위해 많은 참가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월포드 박사는 2급 부정교합 중에서도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불량하고 재발률이 높은 TMD 문제를 가진 High Angle Case에 집중하면서 악관절의 병변과 관련된 수술 이후 재발과 대처법에 대한 최신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백승진 회장은 “국내의 경우 인종 특성상 주걱턱 환자는 많은 반면 무턱이나 외소턱 환자가 드문 편이라서 2급 부정교합 환자 케이스가 드물고 대부분 수술보다는 교정치료를 하거나 혹은 치료 자체를 시작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서 “이번 강연을 계기로 향후 관련 수술에 대한 관심과 치료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