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윤리교육 다각도 접근
정책연구소 18일 포럼 … 의대 교수 등 연자 7명 강연
치과의사 윤리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노홍섭)가 오는 18일 오후 3시부터 치협 대강당에서 ‘치과의료 윤리교육의 오늘과 미래’를 주제로 제2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치과의료 윤리교육을 강화해 치과의료 윤리교육의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돼 의과대학과 치과대학의 교육과정 등을 비교해 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 등이 활발히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권복규 교수(이화여대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는 ‘국내 의과대학의 의료윤리교육 현황’을 주제로한 강연을 통해 국내 의과대학 의료윤리 교육의 역사와 교육실태, 교육 내용, 강연과 소그룹 토의, 딜레마 토론, 세미나, 역할극, PBL, 멘토링 등과 다양한 교육 방법과 각 교육방법의 장단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권 교수는 교육 평가 방법과 의료윤리 교육에 있어 유의할 점을 치과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황충주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과)는 ‘국내 치과대학의 의료윤리교육 현황’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국내 치과대학의 치과의료윤리 강의 개설 현황과 강좌형태, 강의 개설 학년과 강의시간, 담당 교실 및 교수, 치과의료윤리 전담교실 유무, 강의 내용, 강의교재, 인력 충원계획, 타 인문사회학 강의 개설 여부 등을 소개한다.
이어 치과의사인 강신익 인제대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가 ‘한국의 치과의사 윤리 규범’을 주제로 의사윤리 약사에서부터 의사윤리 지침, 의사윤리강령 등을 치과의사 윤리 등과 비교하면서 치과의사 윤리규범의 체계, 징계청구철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는 ‘미국 치의학계의 치과윤리교육의 Guideline’을 주제로한 강연을 준비했다.
강명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BK 연구교수는 ‘한국치의학 윤리교육의 core curriculum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치과전문직의 윤리교육과정과 윤리규정을 미국, 영국과 비교한 뒤 의료윤리 논의의 현 주소, 의료윤리의 4가지 원칙, 경험상 고려사항, 필수적 내용, 치의학 교육 과정의 트렌드 등을 짚어보고 자율규제와 관련된 제안 등을 할 계획이다.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는 ‘치과계 경쟁심화와 의료윤리’를 주제로한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양승욱 치협 고문변호사가 ‘의료법과 의료윤리’를 주제로한 강연에서 의료법의 특징과 한계, 의료법과 의료윤리교육의 차이를 중심으로 의료윤리지침의 의의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종합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다.
이번 포럼개최에 대해 노홍섭 소장은 “현재 치과계의 상황은 의료환경의 변화로 인해 치과의사에게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더욱 요구하고 있다”며 “관련 전문가와 함께 현재 치과의료 윤리교육을 진단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윤리교육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강조했다.
정책연구소는 향후 11개 치과대학이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치과의료 윤리학’ 교재를 개발하고 보수교육시에도 관련 교수들을 연자로 초빙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날 포럼은 한국치의학교육학회(회장 김각균)와 한국치의학교육협의회(회장 최재갑)가 후원하며, 김각균 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