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학·치과수면학 이해 넓혔다”
(가칭) 대한치과수면학회 춘계학술대회

(가칭)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정성창)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수면호흡장애의 진단과 해부학적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

그동안 일요일에 개최해오다 토요일로 변경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60여명의 구강내과, 교정과, 보철과, 구강외과 교수 및 전공의, 개원의 등이 참석해 수면의학 및 치과수면의학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이해와 효과적인 치료 전략에 대해 심도깊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이비인후과, 신경정신과, 구강내과, 교정과 등 다양한 전공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학술토론장이 됐다.

먼저 김기석 단국대 치과병원장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주제로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가장 큰 원인인 좁아진 기도 등의 해부학적 문제와 기능적인 문제를 고려한 진단과 치료계획에 대해 강연했다.

유희정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수면무호흡증과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를 주제로 ADHD가 무엇이며, 치과진료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이 ADHD를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팁과 원인, 수면장애와의 상관 관계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전 미국 퍼시픽대학 교정과 교수인 조헌제 앵글치과의원 원장이 ‘치과 임상에서 사용되는 3차원 영상의 이해’를 주제로 Airway 연구 등에 유용하게 사용되어지는 3차원 영상 연구에 대한 소개했다.

또한 정유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위한 해부학적 치료법의 근거’를 주제로 이비인후과 교수가 생각하는 해부학적으로 기도를 넓힘으로써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할 수 있는 기전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으로 박지운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방법들의 효과와 구강장치 치료’를 주제로 여러가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법과 효과, 구강내장치를 이용하는 치료법에 대해 소개했다.

학술강연에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11년도 업무보고 및 회무보고,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201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논의했다.

정성창 회장은 “수면무호흡장애에 대한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현재까지의 연구성과에 대해 활발한 학술적인 토론과 교류를 갖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치과수면학회가 앞으로 보다 책임있는 학술 연구, 연수교육, 국제학술교류와 대국민 홍보에 매진해 국내 치과수면학을 주도하는 최고의 학회로 발전하는 계기와 근거를 마련하는 진일보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