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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훈 원장의 지상강좌] Digitalized Dentistry for Stomatognathic Rehabilitation(28면)

교합 붕괴에 따라서 골구조 및 근육, 악관절은 영향을 받게 되고, 측두하악장애, 즉, 저작근 이상이나 측두하악관절 이상에 의해 근골격적 안정위와 교합은 영향을 받게 된다. Proffit 등의 보고에 의하면 약 95%의 사람은 부정교합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고, 따라서 많은 사람들에게서 비생리적 교합에 가까운, 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생리적 교합이 존재하게 된다. 측두하악장애를 지닌 환자를 치료해온 여러 치과의사들이 상,하악 관계를 변화시킴으로써 환자의 근력과 수행능력이 향상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머리의 위치는 저작근을 중심으로한 근육의 균형이 중요하며,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바른 교합인한 저작근 활동이 중요하다. 정말로 교합의 영향에 의해 머리나 얼굴의 형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같게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환자분들의 상태에 대해 살펴보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다. 두번째 환자는 46세의 여자환자로, 12년전(2000년 1월) 식편압입과 만성 치주염으로 지속적인 치주치료를 받다가 4년후 상악 좌측 크라운을 시행하였다(그림6). 그 후 지속적인 치주치료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파노라마에서 보듯이 치조골의 파괴가 심하여 최근 발치를 시행하였다. 그렇다면 2000년도 이전부터 왼쪽으로 씹는 것보다 오른쪽으로 씹는 것이 편하여 편측저작이 심했을 것이다(그림7,8). 지속적인 편측저작, 즉 저작근의 활동이 얼굴 형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즉 저작근, 악관절과 교합의 관계와 교합의 변화로 인한 두경부와 자세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Azuma등은 동물실험에서 교합파괴는 저작근 기능이상을 유발하고, 그것에 의한 비정상적인 머리 위치와 자세에 영향을 미치고, 교합 파괴에 따른 전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Kibana등은 좌우의 불균형한 교합지지는 흉쇄유돌근의 근활성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목의 구부림을 유발함으로 교합지지와 머리의 위치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라고 하였다. Tingey 등은 교합의 변화는 하악의 위치변화를 초래할 수 있고, 전신 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교합의 변화가 두경부와 전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전자 장치(하악 기록장치와 근전도 측정장치등)의 발전에 따라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의료 분야에서 유일하게 교합을 담당하고 있는 우리 치과의사들이 이에 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과 노력을 해야 된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과거의 치료가 검증되어 잘못되었다고 결론난 치료법으로 오로지 수입을 위해 치료하고 있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또한 아직 검증되지 않은 학설과 치료법으로 많은 치료가 가능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우리 치과의사는 증거에 기초한(evidence -based) 학설이나 치료법을 충실히 시행하는 사람들이다. 이런 관점에서 치료증례를 보자. 마지막 환자는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이다. 정밀진단후 턱관절장애와 안면비대칭을 지닌 3급 골격성 부정교합자이었다(그림9). 정면사진을 보면(그림10) 교합의 캔팅과 비대칭을 보이고 있었다. 구강내 사진을 보면(그림11) 치아의 정중선이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고, 우측 구치부와 전치부에 반대교합이 있었다. 상악전치부에 치아 변색이 있고, 하악에는 양쪽 제1대구치와 중절치가 발거되어 있었다. 하악골 전돌증으로 악교정수술을 포함한 치아치료를 시행하였어야 되는데, 환자와 충분한 상담을 시행한 결과 수술을 하지 않는 타협치료를 시행하였다. 악교정수술을 제외한 개인치과의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를 시행하였다. 턱관절장애치료, 치아교정치료, 매복치발치, 임플란트, 실활치미백 그리고 전치부 보철치료를 시행하였다(그림12, 13). 완벽한 치료는 아니지만, 환자가 만족하여 치료를 종결할 수 있었다. 그림 14에서 보듯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치료과두위를 결정하여 줌으로써 환자가 가지고 있는 운동로의 변화를 줌으로써 관절음과 하악골의 편위(deviation)을 줄일 수가 있었다. 또한 1년 반이후의 얼굴사진에서 보듯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수술 턱관절교정치료를 통해 안면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었다(그림15). 즉 심미적인 기능을 위해 즉 교합의 평형을 형성해 주기 위해서는 턱관절의 과로각과 전치부의 절치로각 거기에 부합되는 교두각을 정확한 하악위치에 부여해 줌으로 해서 안정된 근신경계가 형성된다. Dawson은 이를 이루기 위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1. 모든 저작계에 질병이 없을 것 2. 건강하게 유지되는 치주조직, 3. 안정된 턱관절, 4. 안정된 교합, 5. 건강하게 유지되는 치아, 6. 편안한 기능, 7. 마지막으로 적절한 심미라고 정의했다.

<30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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