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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아 교수의 지상강좌] 2. 정출 및 함입 교정치료를 동반한 심미보철-46면

국윤아 교수의 지상강좌

정출 및 함입 교정치료를 동반한 심미보철


연 재 순 서
1. Corticotomy를 동반한 protraction
2. 정출 및 함입 교정치료를 동반한 심미보철
3. palatal plate 의 개요 및 청소년에서의 적용
4. palatal plate의 성인에서의 적용


교정치료의 목적을 들자면 기능적인 개선 뿐만 아니라 심미성의 향상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에는 심미성의 향상을 위해 교정치료와 보철치료가 별개의 치료적인 접근을 시행하였으나 환자들의 심미적인 욕구와 치과치료에 대한 지식이 향상됨에 따라 기존에는 보철치료만으로 해결을 시도했을 법한 증례들에서 교정치료를 동반한 보철치료를 통해 보다 기능적이고 심미적인 치료 결과를 얻고 있다. 보철을 위한 교정 치료에는 공간의 재분배 뿐 아니라 extrusion 및 intrusion 교정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이를 시행시에는 교정적으로 이동시킬 치아의 치은연, 치조골 level, crown root ratio 등을 고려한 유기적인 협진이 필요하다. 본 연재에서는 심미보철을 위한 교정치료 중에서도 extrusion 및 intrusion 치료를 통해 이상적인 결과를 얻은 증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Intrusion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교정치료가 도입되기 전에는 치아를 intrusion시키는 술식을 행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수의 치아를 연결하여 anchor로 작용하게 하고 치아를 intrusion시키는 방식을 취하여 왔다. 이는 고정원을 최대로 얻는 것이 필요하며, 또한 치아를 intrusion시키기 위해서는 정확한 힘의 적용 방향이 필요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치는 다수의 치아를 장치 내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환자가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심미적으로도 불리한 단점이 있었다. 교정용 미니스크류의 개발로 이제 이러한 문제점들은 극복되고 최소화될 수 있게 되어서 현재 많이 이용되고 있다.

  

치아를 intrusion 시킬 때 고려해야 할 사항


1. Periodontal consideration
치아 intrusion치료를 하는 경우에 치은연상 치태가 치은연하 치태로 변화되기 때문에 치주조직의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항상 구강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intrusion을 이용하여 치료하더라도 Crown/Root ratio가 개선되지 않으므로 치조골의 높이가 낮은 경우에는 intrusion을 이용한 치료보다는 치관을 삭제하고 보철물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2. Alveolar bone level
치조골과 치은조직의 level 또한 고려해 보아야 한다. 먼저 해당 치아가 정말로 extrusion 되어 있어서 intrusion을 필요로 하는 상태인지, 치주조직의 임상 검사나 방사선 사진을 이용하여 치조골이 extrusion 된 상태인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구치의 치조골상태가 주변골조직과 평탄한 상태에서 구치를 intrusion할 경우에는 해당 구치부위에서는 vertical bone loss가 발생되거나 pocket depth가 증가하게 되어 치주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3. Proper intrusion mechanics
미니스크류를 이용하여 치아를 intrusion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이중에서 환자와 술자에게 가장 적합하며 가능한 최소의 미니스크류의 수로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Prosthodontic/ restorative treatment plan
intrusion시 최종 목표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므로 항상 보철 수복 계획을 염두에 두고 치료를 하여야 한다. 또한 intrusion은 보철 치료를 시행할 치아 뿐만 아니라 보철을 시행할 치아의 대합치에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치아의 상실 또는 파절로 인해 교합이 되지 않으면 대합치가 extrusion 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원래의 상태로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서는 extrusion 된 대합치의 intrusion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Case
환자는 62세 남환으로 보철과에서 하악 전치부의 합입이 의뢰되어 내원하였다. 구내소견을 보면 상악 중절치 치관의 파절과 이로 인한 상하악 전치의 접촉상실로 인해 하악 중절치의 과맹출을 보이고 있다(그림 2).
검사 결과 deep bite으로 인하여 상악 전치부의 충분한 임상적 치관길이가 확보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따라서 diagnositic wax-up (그림 3) 을 시행한 결과 하악 전치의 intrusion과 치관삭제가 필요하다고 진단되어 하악 중절치 사이에 I 형 c-tube (진바이오메드, 부천, 한국)를 식립하고 이를 이용하여 전치를 intrusion시키고 C/R ratio를 개선하기 위하여 전치의 치관을 삭제를 하였다. 하악전치의 intrusion과 삭제가 이루어 짐에 따라 상악 전치부의 충분한 임상적 치관 길이를 확보하고 치은연을 인접치와 맞추기 위해 치주수술을 시행하였다(그림 4).

  

<48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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