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연송치의학상 수상자
대상 김창성 연세치대 교수
“줄기세포 활용 자연치아 살린다”
치성 줄기세포 임상적용 ‘주목’
Andre schroeder award 선정
“임상의로서, 치주과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자연치아를 보존한다는 마음으로 연구활동을 해 왔는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드립니다.”
제9회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대상에 선정된 김창성 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 교수가 이 같은 수상소감을 밝혔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조직 공학 분야에서 국제 수준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발표해 온 김창성 교수는 2007년 미국 연수 때부터 줄기세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줄기세포 연구에서 우수한 연구결과들을 발표해 왔으며 그 독창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초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접목하고자 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분야에서 많은 결과를 냈으며 치성 줄기세포의 임상적용이 대표적인 연구분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에는 박정철 교수(연세치대 치주과학교실)와 함께 발표한 논문 ‘Acquisition of human alveolar bone-derived stromal cells using minimally irrigated implant osteotomy: in vitro and in vivo evaluations’이 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ITI)에서 수여하는 2013년 Andre schroeder award에 선정되는 영광도 함께 안는 등 김 교수의 연구에 대한 높은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참고로 이 상은 치과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상의 하나로 ITI의 설립자인 Andre Schroeder의 유지로 만들어져 매년 임플란트와 구강 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고한 단편 논문만을 선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수행하는 것을 연구테마로 정해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히 줄기세포를 추출해 주입하는 것이 아닌 줄기세포의 재생능력을 이해하고, 줄기세포 메커니즘을 기존 치료방법에 적용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줄기세포 분야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낮은 것에 대해 “의료계는 치과계와 달리 이미 임상에서 활발히 활용하고 있고 다양한 연구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며 “치과계에서도 줄기세포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더 많은 치과의사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교수는 “무엇보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한 것이 임상의로서, 치주과 치과의사로서의 최종 목표”라며 “줄기세포를 임상에 적용해 작게는 치주질환 치료부터 나아가 치과 전 영역에 걸친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