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 이어 계속>
경기 평택의 C 원장은 “병원 입장에 따라 대체휴일제를 반길 수도 있고 꺼릴 수도 있어 찬반이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치과병의원에 대체휴일제가 도입될 수 있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야간진료 뿐 아니라 일요일 진료까지 하는 치과병의원이 등장한 상황에서 대체휴일제가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일부 치과위생사는 “환자만 있으면 휴일도 나와 일해야 할 상황”, “그냥 주5일만 지켜져도 좋겠다”, “차라리 몰랐으면 하는 소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 치과위생사는 “워킹맘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라며 “병원은 분명 근무할 것인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대체휴일제라고 쉬면 참 난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병원의 경우 아직까지 대체휴일제와 관련된 방침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의지와 몇몇 국회의원의 발의로 대체휴일제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 제도가 치과병의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