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한·중·일 보철학 축제 제주서 ‘활짝’

한·중·일 보철학 축제 제주서 ‘활짝’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4차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성료


갈라디너·와인강좌·골프특강 새로운 시도
3개국 치과의사 적극 참여 교류·화합 이뤄


한국 치과보철학계가 동북아시아 3개국 간 교류와 소통의 리더십을 천혜의 섬 제주에서 나눴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이하 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4차 한중일 국제학술대회의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허성주) 측은 이번 대회가 ‘휴식과 학술 그리고 추억(Relax, Knowledge and memories)’이라는 컨셉과 3개국 치과의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총괄 평가했다.


한국의 보철학회가 제주도에서 국제 학회를 단독 주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일 제주도 현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직위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한·중·일 3개국 치과보철학회의 핵심 역량과 결집된 교류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13일 오전 가진 3개국 회의에서도 교육자료, 전문의 프로그램, 보철의 사회적 정책 개발 등 공동사업에 대한 제안들이 오갔다”며 “아무래도 세 나라가 아시아 학회를 이끌어 가는 핵심국인 만큼 향후 세계 보철학계에 미치는 영향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조직위는 “북핵 위기 속에서 일부 외국연자들이 내한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적극적인 설득과 예비연자 가동으로 대회 운영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에 마련된 갈라디너나 와인강좌, 골프특강 등은 그 동안 보철학회에서 진행한 적이 없는 새로운 시도였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특히 갈라디너의 경우 각국 치과의사들이 교류와 화합의 의미를 찾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치과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4차 한중일 국제학술대회가 한·중·일 3개국 치과의사들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학술 강연 세계적 보철 트렌드 반영


국내외 저명 연자 총출동
아시아 보철학 저력 입증


‘New Horizon and Current Trends in Prosthodontics’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동북아시아가 주도해 보철학의 미래를 제시하는 한편 3개국 치과의사들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내국인 755명, 외국인 370명 등 1200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현장 및 사전 등록했다. 국가별로도 한국, 일본, 중국이 중심이 된 가운데 몽골,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에서도 많은 참여가 이어져 명실상부한 국제 대회로서의 위상을 갖췄다는 평가다.


연자들의 면모를 봐도 구연발표 66명 중 36명, 포스터 발표 110편 중 60%, 심포지엄 연자 30명 중 22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세계적 보철학의 트렌드를 학술 프로그램에 현장감 있게 반영했다.


린든 쿠퍼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 연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의 중심이 된 한·중·일 3개국의 연자들 역시 아시아 보철학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한국이 주로 임상에 중점을 둔 발표를 선보인 가운데 일본은 연구논문 중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은 다양한 주제 위주의 발표를 진행, 각국 보철학의 특색과 최근 경향을 시사했다.


학술교류와 함께 3개국 치과의사들의 화합을 위한 친교 프로그램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12일 오후 열린 학회장 초청 환영 만찬에는 400여명, 인기 걸그룹 ‘헬로우 비너스’공연 등이 진행된 13일 저녁의 갈라디너에는 530명이 참석, 각국 치과의사들의 우정과 환상의 섬 제주에서의 추억을 공유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