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의료 살리기 특단책 촉구
의협 정총 … 한의사 대상 강의 전면 거부
의사들이 국민을 위한 최선의 진료를 위해 올바른 의료환경 보장을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이하 의협)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달 28일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의협은 이번 총회에서 ▲각종 규제 및 의료악법의 즉각 중단 ▲잘못된 의료수가체계의 즉각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며 1차의료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특히, 한의약법안을 묵시할 수 없다며 앞으로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학강의, 연수강좌 등을 전면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영역 침범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의계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특별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의협 집행부가 상정한 2013년도 예산안과 임원수 증원안은 모두 부결됐으며, 재정악화 대안 마련을 위해 ‘의협재정건전화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리베이트와 관련해 노환규 회장에게 불만을 호소하던 모 여성 회원이 계란을 투척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