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저체중 출산 자폐증 위험
비정상적 성장이 자폐스펙트럼 높여
과체중 또는 저체중 아이의 자폐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미국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서 출생체중과 자폐스펙트럼(ASD)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283명의 자폐아와 3만6588명의 정상아의 자료를 조사한 결과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아이는 60%, 2.5kg 이하의 아이는 63%까지 ASD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태아가 자궁에서 성장하는 동안 태반 기능 등 무엇인가가 잘못돼 태아가 비정상적인 성장을 한 것이 ASD 위험을 높인 것으로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예일대학 연구팀도 이번 발표 전 태반의 비정상적 세포 성장이 자폐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