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학·술·지·상·강·좌>
하악신경전달 마취시
신경손상빈도 및 그 원인(上)

치과의사들이 학술욕구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세미나들이 붐을 이루고 있다. 치의신보는 치과의사들의 이러한 욕구에 발맞춰 임상학술을 지면에 반영한다. 학술지상강좌는 각종학술대회와 세미나, 각 치대 임상수련원 등에서 발표하거나 발표예정인 학술주제를 채택, 치과의사들에게 보다 유익한 정보가 될수 있도록 구성된다. <편집자주>
하악신경전달 마취시 신경손상빈도 및 그 원인(上) 서울치대 구강내과진단학교실 정성창교수·김현구씨 영구적 지각이상, 평생 한번꼴 주의사항 환자에게 꼭 알려야 I. 서론 대부분의 치과의사는 하악 구치부의 치료시 하악신경 전달마취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하악신경 전달마취는 실제로 진료실에서 하루에도 수회 내지 수십 회 시행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임상경험이 많고 오랫동안 환자치료를 담당한 치과 의사일수록 마취시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많이 경험하기 때문에 하악신경 전달마취를 가능한 한 피하려고 하는 실정이다. 많은 부작용 중에서도 일시적으로 또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각이상의 가능성은 치과의사에겐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의 문헌을 보면 하악신경 전달마취 자체만으로도 영구적인 지각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니 하루에도 수십 회 하악신경 전달마취를 해야 하는 치과의사는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즉 보철 치료시 치아 삭제를 위한 마취 후에도 지각이상이 올 수 있고 더욱이 이것이 오래 지속되거나 영구적인 지각이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니 치과의사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치과치료를 위해 하악신경 전달마취를 시행할 때 과연 환자에게 아무런 주의도 주지 않고 시행해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영구적 지각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주의를 주어야 하는지, 주의를 준다면 어떤 식으로 환자에게 이야기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또한 지각이상의 빈도 및 원인, 회복기간에 대해 알아보고, 하악신경 전달마취 후에 예상하지 못한 부위에서 마취발현현상이 나타난 연구 결과가 있으니 이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자. II. 본론 다음은 진료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묘사해 본 것이다.하악신경 전달마취시 전기가 오는 짜릿한 느낌과 그에 따른 통증을 호소하며 불안해 하는 환자가 “원래 마취가 이런 것입니까?” 하고 질문을 했을 때 치과의사는 “괜찮아요. 원래 그럴 수 있어요.” 하고 대답을 한다. 그러나 마음속으로는 “신경을 바로 찌른 것 같은데 정말 괜찮을까?”하며 불안해 하다가, 다음날 환자에게서 “ 잘 때쯤 되니까 정상으로 되었습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속으로“그럼 그렇지” 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다. 사실 치과의사라면 한번즘 이런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과연 다음에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모든 신경이 저절로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인지, 혹시나 영구적으로 지각이상이 올 수도 있는 것은 아닌지, 또 그 확률은 얼마나 되고 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한번쯤은 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신경을 바로 찌르는 일은 얼마만의 비율로 일어나고 있고 그로 인한 일시적 지각이상의 빈도는 어떠한지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네브라스카 대학의 Harn등은 하악신경 전달마취 시 1000명중 36명 꼴로 전기적 자극을 호소한 것으로 보아 신경을 바로 찌르는 비율은 3.6%라고 발표했다. 이 중 5명이 일시적인 지각이상을 보이다가 4명이 2주 이내에 원상으로 회복되었고 1명만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그의 논문에서는 이 1명이 어느 시기에 원상으로 회복되었는지, 영구적인 지각이상을 보였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하악신경 전달마취시 신경을 직접 자입하는 확률은 3.6%이고 일시적 지각이상의 발생확률은 0.5%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구적 지각이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연구는 설신경의 경우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설신경과 하치조신경중 설신경 손상이 더 빈도수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이유는 하악신경 전달마취를 위해 입을 벌리게 되면 설신경이 신장되고 이로 인해 주사침이 와 닿으면 찔리거나 긁힐수 있는 확률이 커진다고 한다. 실제 Pogrel 등은 83명의 영구적 지각이상 환자 중 79%가 설신경에 21%가 하치조신경에서 나타났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드문 경우이지만 Paxton등은 chorda tympani nerve 가 설신경과 같이 주행하게 됨으로, 설신경의 손상시에 미각이상도 관찰되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일시적인 지각이상은 얼마만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지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여러 문헌을 조사해 보면 보통 2주 이내 80%가 회복되고 늦어도 8주 이내엔 거의 99%가 회복되고 8주가 지나도 회복되지 않으면 회복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