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국자인 이미애 교육칼럼] 부모와 아이가 갖추어야 할 언어·리더십·배려심”

국자인 이미애 교육칼럼

  

█ 연재순서
▪자녀교육 - 20년 프로젝트이며 무한도전임을 인정하자
▪글로벌 스탠다드의 중요성
▪좋은부모 강박증에서 벗어나기
▪경시대회 필요할까?
▪국제중 또는 국제학교 어떨까?
▪특목고 외고 국제고 자사고 도대체 차이가 뭐지?
▪대안학교 조기유학 후회하지않을 선택일 수 있을까?
▪입학사정관제 - 뭘까?
▪대입 수시와 정시, 선택의 문제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

  

부모와 아이가 갖추어야 할
“언어·리더십·배려심”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고
부장을 해야 리더인 것은 아니다

그보다 먼저 리더를 따를 줄 아는
팔로워십부터 제대로
갖춰야 리더십도 갖추게 돼

  

이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뉴욕에서 일어난 사건을 5분도 안되어서 앉은 자리에서 알게 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소양의 기준은 글로벌 스탠다드입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가장 먼저 강조해야 할 부분은 ‘언어’ 즉 전세계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통용이 되는 언어 ‘영어’ 능력과 그보다 우선되는 모국어 능력입니다. 두 번째로는 리더십입니다. 여기서 리더십이란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자기주도 능력입니다. 즉 자신이 스스로 무엇인가를 결정하고 이를 이루어가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배려심 입니다. 나와 타인에 대한 관계를 설정하는 배려심이 기반되지 않는다면 온통 이기심만 있는 인간이 되지요.


자, 그럼 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어떻게 자녀교육에서 활용할 것인가?


어찌보면 이제 해외 명문대학이 원하는 인재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갖춘 인재인 것이고 그 기준을 따라가는 우리나라 대학 역시 같은 아이들을 뽑고 싶어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우리 아이들이 갖추어야 하는 품성과 능력도 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서 부모들의 사고영역도 더이상 지역적인 것일 수 없습니다.


즉, “이번에 S대학에서는 봉사 400시간 한 아이가 붙었대” “K대학에서는 스펙중에 뭘 안 본대” 하는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말로는 제대로된 글로벌 스탠다드를 이해할 수 없고 수년후의 입시추세뿐 아니라 아이들이 커서 살아야하는 미래의 준비도 불가능합니다.

  

# 모국어 능력이 우선


가장 먼저 언어입니다. 한국어와 영어. 영어만 잘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조기유학보내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조기유학을 혼자 떠난 아이들중 대부분은 한국어도 영어도 제대로 고급수준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두번째는 리더십입니다. 리더십은 자기주도성을 확대해나간 결과로 보아지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리더십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나는 리더다”가 아니라 리더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수행해냈는지의 내용이 됩니다. 꼭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하고 부장을 해야 리더인 것은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리더를 따를 줄 아는 팔로워십부터 제대로 갖추어야 리더십도 갖추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배려입니다. 이 부분은 다른 말로 하자면 봉사가 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봉사가 대단한 스펙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봉사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인성과 배려심이기 때문에 봉사는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다음으로는 가장 지역적인 것과 맞닿아있는 자신만의 무엇입니다. 즉, 이것은 전공선택의 경우 그 전공을 위한 자기노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또는 자신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내 가정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아이 자신의 자존감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활동등은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래서 지방학생이라면 인문학을 전공하고자할 때 가장 좋은 진정성을 보이는 것은 자기 지역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보호노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 전세계가 배려하고 협력할 상대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은 전세계가 통신상으로나 비즈니스상으로 국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 아이가 경쟁해야할 상대는 바로 옆집사는 아이뿐 아니라 미국 시카고에 사는 제임스이거나 중국 난징에 사는 차오 일지도 모릅니다. 또는 그 아이들 모두가 내 아이와 미래를 같이 살면서 경쟁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서로 배려하고 협력해야할 상대일 겁니다. 생각의 시간과 공간을 넓히면 세상이 달라보이고 자녀교육에 대한 생각도 달라집니다. 내 아이를 글로벌 스탠다드의 관점에서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해보기 전에 나부터 글로벌 스탠다드에 합당한지 돌아보면 어떨까요?

  

이미애
-고려대/ 고려대 대학원 졸업
-미국 조지아대학교 영어교육학 석사
-강남파고다학원 영어강사 13년
-2006년 네이버카페 ‘국자인’ 설립
-2009년~현재까지
  자녀교육 대입관련 특강과 설명회 진행

  

저서
퀵퀵영어속공법(2001, 미래M&B)
영어로 수다떨기 (2001, 김영사)
EZ Grammar for Conversation
(2001, 파고다출판사)
국자인-엄마의 자격 (2012, 중앙M&B)

관련기사 PDF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