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우려는 높지만 막상 치료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덴탈비타민이 지난 10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주위염, 어떻게 예방·치료하고 계십니까?’라는 주제로 개원가의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대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에는 총 443명의 치과의사가 응답했다. 응답자의 47.1%는 서울에 있는 치과에서 진료 중이었으며, 경기 26.5%, 부산 5.2% 그 외가 21.3%로 집계됐다. 설문 응답자의 41.4%는 40대로 가장 많았으며, 30대(30.5%), 50대(23.1%), 60대 이상 (4.3%), 20대 (0.7%) 순으로 나타났다.
# 25%만 적극적 외과치료
먼저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현재 어떻게 대처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5%만이 외과적인 방법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49%는 체크업 시에만 임플란트 전용 스케일러로 긁어준다고 답했고 23%는 환자에게 플라크 컨트롤을 강조할 뿐 별 다른 대처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표1>.
# 한달에 체크업 5명 미만 40%
또 평소 임플란트 유지관리를 얼마나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임플란트 보철 세팅 후 체크업 주기’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2%인 반 이상의 치과의사가 6개월에 한번이라고 답했다. 이어 35%는 3~4개월에 한번, 12%는 1년에 한번이라고 답했다<표2>.
‘한 달에 몇 명의 임플란트 환자를 체크업 하는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5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5~10명이 37%, 10~20명은 15%, 20명 이상도 8%에 달했다.
# 유지관리 정당한 청구 못해
하지만 ‘임플란트 체크업 시 비용 청구’에 대한 설문에서는 환자에게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4%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치과의사들이 임플란트 유지관리에 대한 정당한 청구를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3>.
끝으로 ‘임플란트 시술(보철 세팅) 후 체크업시 임플란트 치주염 예방 및 치아 주위 치태 제거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실 의사가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무려 99%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해, 임플란트 주위염 대처에 효과적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덴탈비타민 관계자는 “개원가에서 액티브하게 임플란트 시술을 시작한지 15년이 넘어가는 현 시점에서 앞으로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에 대한 치과의사의 관심과 대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관리와 환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