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은 최근 치과의사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와 관련 문제의 영상 부분을 삭제해 줄 것과 뮤직비디오의 콘셉트를 다시 한 번 고려해 줄 것을 해당 제작사 측에 적극 요청했다.
또한 이 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비디오 상영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강경한 의사를 전달했다.
(주)미카코리아는 최근 가수 겸 개그맨 최 욱 씨의 신곡 ‘이쁜이 꽃분이’ 노래 홍보를 위한 뮤직비디오를 강남의 한 치과에서 촬영했다.
문제는 해당 뮤직비디오가 매혹적인 여자 치과의사에게 진료를 받는다는 설정으로 코믹하고 섹시한 콘셉트로 구성이 되는 과정에서 치과의 유니트 체어와 치료 기구 등이 등장하고 여자 치과의사를 선정적으로 설정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치협은 “현재 여자 치과의사들을 비롯해 전국 치과의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고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에서도 여자 치과의사는 물론 전체 치과의사의 명예와 이미지를 매우 실추 시키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치협은 특히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여자 치과의사를 매우 선정적으로 묘사하고, 직업을 왜곡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치과의사 관련 촬영 영상 부분 삭제 ▲뮤직비디오 콘셉 재 고려 등을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에는 ▲비디오 상영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