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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DEX 지방대회 새역사 썼다

최다 인원. 최대 전시 '성공 축포'



 

 

YESDEX 2013이 지방 대회 최다 인원 참가, 최대 전시를 기록하면서 지방 학술대회의 새 역사를 썼다.

 

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지부와 치협 공동주최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영남 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인 ‘YESDEX 2013’이 치과의사 4000여명,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학생•업계 관계자 등 5000여명, 가족 및 일반시민 3000명, 해외 15개국 치과의사회 대표를 비롯한 총 20개국 600여명의 해외 치과의사 등 총 1만2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기자재 전시회도 150여개 업체에서 627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지방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 1만2600여명 참가, 627개 부스 전시

행사 참석자들은 이번 학술대회를 한마디로 “서울 스럽다”는 말로 함축했다. 그동안 지방에서 열려 왔던 전시회나 학술행사와는 견줄 수 없을 만큼 규모와 내용면에서 내실이 있었고 서울 대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는 의미다.

 
또 국제학술대회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학술강연장과 전시회장 곳곳에서 해외각국의 치과의사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조직위 측은 특히 이번 YESDEX 2013 성공의 비결이 무엇보다 치협과의 공동 개최에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보수교육 점수 6점 부여를 비롯해 전시회 규모와 내실을 키울 수 있도록 치협차원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자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대구지부 지자체의 후원 및 각 지부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낸 5개지부 공동 조직위 측의 역량이 크게 빛을 발하면서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박종호 공동대회장(대구지부 회장)은 “치협 공동학술대회라는 타이틀이 전시업체 유치에 있어 메리트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방대회에 치과의사 4000여명이 등록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치협의 힘을 무시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으며 “또한 영남권 5개 지부 차원에서도 회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해 각각 적게는 70%, 많게는 90%이상의 회원들이 실제 등록해 높은 참가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서저리 원더풀, 강연장 마다 만석

이번 학술대회의 단연 ‘백미’는 라이브 서저리였다.

 

9일 오전부터 시작해 10일까지 진행된 임플란트 등 라이브 서저리에는 국내 치과의사는 물론 해외 치과의사들까지 매시간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상당수의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서저리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동영상을 촬영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주최 측은 강의 전에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고 라이브 서저리 강연 중 궁금한 점을 문자로 전송, 현장에서 바로 답해주는 방식으로 참가자와 연자간 빠른 현장 소통을 시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사전접수를 받아 20~30여 명씩 소수정예로 진행된 핸즈온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일반 강연장의 경우 임플란트 등 소위 인기 강좌에 인원이 몰리면서 일부 회원들은 강연장 뒤편에 서거나 바닥에 주저앉아서 강연을 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또 보수교육 점수 부여를 위한 출결 관리 안내에 다소 혼선이 빚어지면서 출결 관리가 다소 허술 했다는 지적도 뒤따라 차기 대회의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전시회 업체·회원 모두 ‘화색’

전시회는 전시 업체와 회원 모두 크게 만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방 전시라 “애초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참여를 했었다”는 업체관계자들도 막상 참가자들이 몰려들자 화색이 돌았다.


회원들도 “굳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서 지역에서도 대규모 전시회를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조직위 측은 효용성이 떨어지는 학술대회 등록 가방을 과감히 없애는 대신 3만원, 일부 지부예산이 뒷받침 된 곳에서는 5만원 상당의 YESDEX 상품권을 회원들에게 나눠줘 전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실속을 추구한 전략을 구사해 호응도가 높았다.

 
조직위 측은 “예상대로 상품권 발행이 회원들의 전시 참여와 구매율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했으며, 현장의 업체 관계자들과 회원들 역시 “실속 있는 시도였다”고 입을 모았다.


가족들과 함께 대구를 찾은 회원들을 위한 동반자 프로그램인 대구 근대문화골목투어에도 10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세영 공동대회장(협회장)은 “치협과 지부 공동주최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된 데는 협회가 전국 거점단위별로 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통합해 서울 전시에 비해 뒤지지 않는 행사로서 내실을 기하자는 의미가 크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YESDEX가 첫 번째 시험무대로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