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적 교정치료술식인 ‘바이오교정’이 기존 치료방법의 한계 극복을 위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는 다음달 4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지하1층 강당에서 2013년 동계 학술집담회를 열고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바이오교정의 가능성을 살핀다.
#정규림 교수 10여년 임상 연구 쏟아내
이번 집담회에는 10여 년간 꾸준한 임상 연구를 통해 ‘피질골절단술을 동반한 급속교정’을 세계적인 교정술식으로 자리 잡게 한 정규림 교수(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가 연자로 초청돼 ‘외과와의 협진을 통한 바이오교정(Biocreative Orthodontics)’에 대해 강연한다.
정규림 교수에 따르면 바이오교정은 피질골절단술과 골절단술을 통해 해부학적 장벽을 허물고 골내고정원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치료결과를 신속하고 자연스럽게 이루고자 하는 외과적 교정치료술식이다.
치아이동을 방해하거나 지체하게 하는 피질골을 외과적으로 처리해줘 성인 교정치료의 기간을 단축하고 치근흡수, 치은퇴축과 같은 부작용을 줄여 심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정교수의 설명이다.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또 돌출입의 증례 뿐 아니라 심하지 않은 하악전돌 환자에서 악교정수술을 대신해 국소마취 하에 이뤄지는 골절단술을 통해 심미적, 기능적 개선을 얻는 술식도 소개될 예정이다. 강의 이후에는 연자와 청중 간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된다.
대한양악수술학회 관계자는 “이번 집담회는 기존 치료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으로서 바이오교정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대한양악수술학회 춘계 학술집담회는 정회원들만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며 악교정수술과 수술교정에 관한 전문적인 부분들을 한층 더 깊이 있게 토론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내년 6월에는 일본의 악변형증학회의 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동양인의 돌출입에 대한 치료전략’을 주제로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수가맥스페이스치과 전희정, 정인화 02-555-8126, 8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