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교정의 뉴 패러다임인 ‘3D 수술교정’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앵글치과 부설 앵글치의학 연구소는 지난달 1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3D 수술교정’ 세미나를 열고 앵글치과 3D 수술 교정팀이 지난 5년여간 축척해온 3D 양악수술의 전 과정을 공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로 3D 분석법을 임상치료 분야에 적용한 연구 결과를 미국 임상교정학회지에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아온 조헌제 원장(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Pacific 치대 교정과 교수, 현 앵글치과원장)과 앵글 3D 수술교정팀 황종민 원장(앵글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서 3D를 이용한 수술교정의 진단에서부터 수술 계획 수립, 수술 전 교정, 수술, 수술 후 평가 및 수술 후 교정까지 모든 과정이 3D에 의해 진행되는 신개념 수술에 대해 소개했다.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가능
조 원장은 “3D는 과거 3차원 입체 형태인 턱뼈와 얼굴을 2D로 측정, 분석했기 때문에 감수할 수밖에 없었던 단점과 한계점 들을 거의 보완할 수 있어 양악수술을 훨씬 더 정교하게 디자인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욱 더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턱뼈구조 이상을 0.01mm 단위로 찾아내고 수술을 계획할 수 있어 2D 양악수술의 가장 큰 어려움인 비대칭 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수술교정 새로운 턱뼈분류법 소개
이날 세미나에서는 특히 ‘3D 수술교정의 진단’을 주제로 CP1에서 CP9까지 3D 수술교정을 위한 새로운 턱뼈분류법이 소개됐다.
이는 수술교정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Angle Ⅰ,Ⅱ,Ⅲ의 분류법으로는 수술교정을 위한 정확한 진단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롭게 고안한 것으로 이 방법으로는 수술교정을 위한 거의 모든 턱뼈이상을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앵글 3D 수술교정팀의 설명이다.
일단 정확히 분류만 하면 이후 시스템적으로 그 분류의 턱뼈 이상에서 발생하는 치아보상현상(dental compensation)을 파악할 수 있고 ‘수술 전 교정에 의한 필요한 치아 탈보상(decompensation)’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3D 가상모의수술’과 ‘3D 프린팅에 의한 Wafer 제작’, ‘수술에 대한 3D 평가 시스템’ 및 Bone biology개념에 입각해 절단된 뼈가 치유되기 전 bone healing process를 상, 하악 교합을 맞추고 또한 수술의 오차를 보완하는데 이용하는 신개념의 finishing 기법이 소개됐다.
#수술 후 교정 8주 만에 OK
조 원장은 “3D 분석을 토대로 수술 전 교정과 수술이 올바르게 이뤄진다면 수술 후 교정은 일반적으로 8주 정도의 짧은 기간만으로도 마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 중에는 조헌제·박인출·황종민 원장 등 앵글치과 3D 수술교정팀이 최근 출간한 세계 최초의 3D 수술교정 관련 저서인‘시스템 3D 양악수술’의 출판 기념식도 진행됐다.
앵글치과 부설 앵글치의학 연구소가 지난달 10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3D 수술교정’ 세미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