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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치주환자 18% 늘었다

서울대치과병원 작년 3만명 돌파…고령화·구강관리 부진 원인


최근 치주질환으로 치과병원을 찾는 고령 노인 환자층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류인철) 치주과 구기태 교수에 따르면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60세 이상 환자의 내원 횟수가 지난 2012년 2만6738건에서 2013년 3만1642건으로 전년 대비 4904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나 증가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치과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치주질환을 앓게 되는 노인 환자수가 증가하는 한편 구강 위생 관리를 오랜 시간 제대로 하지 못해 연령이 지나면서 유병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구기태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는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을 통해 치태와 치석의 형태로 존재하는 세균을 닦아내는 것”이라며 “칫솔은 물에 담가두는 일 없이 마른 칫솔을 사용해야 하고 치실과 치간 칫솔 같은 보조기구 사용도 잇몸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그는 “풍치로 인해 이가 시릴 때에는 시린이 전용 치약을 사용하거나 불소 양치액을 사용하면 좋다”며 “치주질환은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검진과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잇몸질환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