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후보 통합캠프는 62년만에 이뤄진 선거제도 개선으로 선거인단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철저한 감시활동과 관리를 촉구했다.
통합캠프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공정하고 깨끗한 분위기 속에 치러져야 할 선거가 점점 불법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어 뜻있는 많은 치과의사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선관위는 회원들의 희망과 기대 속에 탄생된 새로운 선거제도하에 깨끗하고 공정한 협회장 선거가 되도록 엄격한 규정 준수의 잣대로 철저한 감시활동과 관리를 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통합캠프는 특히 “김철수 후보측이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대의원과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실시함으로써 선거관리규정(제43조)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는 등 심각한 혼탁 선거를 부추기고 있다”며 “불법선거운동을 강력 규탄하면서 후보자에게 진정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추후 재발 시 후보 사퇴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통합캠프는 이러한 불법선거운동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것은 선관위의 선거관리능력에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캠프는 “실제로 3월 25~26일 후보자 등록 기간에도 규정과 달리 200명 선거인 추천서의 경우 요건이 미달되면 등록기간을 넘겨 보완할 기간을 연장해주겠다고 했다가 우리측의 항의로 철회한 바 있으며, 김 후보 출정식에 대해서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규정을 무시하고 관례라는 이유로 허용했다”며 “또 불법배너광고에 대해서는 며칠 전 바로 내리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는 등 선관위가 스스로 규정을 무시하고 오락가락하는 입장을 계속 취한다면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기간 어떻게 공정한 선거를 관리할 수 있을지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