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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권 선거 주장" 후보간 설전

김철수·이상훈 후보측 “불법 관권선거 주장... 최남섭 후보측 “명예훼손 해당 강력대응”

김철수 협회장 후보와 이상훈 협회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7일 경기지부에서 지부 전체회원들을 대상으로 최남섭 협회장 후보 정책 발표회 개최 안내와 관련한 단체 문자를 돌린 부분에 대해 관권선거라고 주장하며, 최 후보 캠프와 경기지부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김철수·이상훈 후보 선대위 측은 지난 7일 경기지부가 경기도치과의사회 공지라는 제목으로 지부 전체 회원들에게 10일 저녁에 경기지부 회관에서 최남섭 후보 정책 발표회 개최 안내와 함께 많은 참여부탁을 내용으로 하는 단체 문자를 돌린 사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양 후보 측은 엄정한 선거중립을 지켜야 하는 지부가 특정 집행부 후보만을 위해 장소 편의제공과 지부공지라는 이름으로 보호돼야 할 소속지부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마치 지부 공식행사인 것처럼 단체 문자를 돌리고, 참여 독려까지 한 점은 중대하게 선거중립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양 후보 측은 이번 불법 관권선거가 드러난 점을 개탄한다면서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최 후보 캠프와 경기지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에 대해 최남섭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최남섭 후보 캠프와 경기지부의 유착설을 제기하며 관권 선거 운운하는 김철수·이상훈 후보 측의 비방과 관련,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 선대위 측은 지부 회원과 선거인단에게 후보 검증을 받기위해 정책 토론회 요청한것은  사실이다. 불법 관권선거라는 어처구니없는 명목으로 경기지부와 우리측을 선관위에 고발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정말 치졸한 네거티브 선거방식이 아닐 수 없다명예훼손으로 사법당국에 고발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최 후보 측은 선관위의 시정명령 처분에 궁지에 몰린 두 후보 측이 앞으로 계속 기성 정치인의 구태를 답습하는 작태를 보인다면 회원들은 협회장 출마 후보의 자질 자체를 의심하게 될 것이라며 남은 선거운동기간동안 진흙탕 같은 혼탁 선거운동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를 표하면서 지난 7일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클린선거운동을 제안한 만큼 이제라도 김철수, 이상훈 후보 측은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반성과 함께 자숙의 자세를 보이고 건전한 선거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기지부 측도 이와 관련해 김철수 후보나 이상훈 후보 측도 정책토론회를 요청한다면 얼마든지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는데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를 모르겠다전혀 문제가 없는 이 사안을 계속 확대해 선거에 이용한다면 지부차원에서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훈 후보 캠프는 지난 8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협회장 선거에 있어서 선관위는 모 후보 캠프의 중대한 선거규정 위반과 개인정보 유출은 형식적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개혁 세력의 부회장 후보가 치과대학 동문 비밀 그룹 페이스북에 동문 선거인단의 면허번호, 이름, 치과이름만 올린 사안은 말도 안 되게 징계하는 등 누가 봐도 기득권 후보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개혁 세력 후보의 선거활동은 탄압하는 편파성을 여실히 보여줬다선관위는 이에 대해 분명히 사과하고 책임자는 자진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