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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간 주요공약 실천의지 “불꽃 대결”

직선제·전문의제·회원소통 해결법 강조... 부산·서울 표심잡기 집중 질의


부산과 서울에서 열린 제29대 협회장 입후보자 정견발표회에서 공통질의에 이어 개별질의와 후보자 상호간 질의, 청중질의에서도 치과계 표심을 잡기위한 세 후보들의 불꽃 튀는 정책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12일 부산지부 회관과 14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견발표회의 개별질의 시간에는 각 후보자들의 주요공약과 관련한 실천의지에 대해 집중 질의가 이뤄졌다. 


기호 1번 김철수 후보에게는 젊은 회원과 여성·은퇴 회원 등 취약회원들을 위한 공약 실천과 사이버 보수교육 실시에 대한 질의가 제기됐다. 김 후보는 취약회원들을 위한 공약과 관련해 “공약 중 시니어·주니어 동행 프로젝트는 어려운 개원환경의 젊은 치과의사들과 선배 원로 회원들을 매칭시켜 서로 원-윈 할 수 있도록 공약을 내놓은 것이며, 또한 해피 맘 덴티스트 공약은 여성회원의 경우 출산, 육아로 잠시 쉬는 공백기간 등을 감안한 지원정책 등 여성회원들을 배려하기 위한 정책이다. 아울러 공보의와 전공의 등 소외회원들을 위한 정책도 포함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사이버 보수교육과 관련해 김 후보는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활용한 사이버 교육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특히 동네치과를 살리기 위한 한 방안으로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 및 홍보는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사이버를 활용해 회원들에게 필요한 교육기회를 많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기호 2번 최남섭 후보에게는 치협의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의 효율적인 통폐합에 대한 공약과 치대정원 10% 감축 공약 실천에 대한 질의가 제기됐다. 최 후보는 상임·특별위원회 통폐합과 관련해 “치협에 현재 17개 상임위와 21개의 특별위가 있는데 특별위 예산은 배정되지 못하게 돼 있어서 상임위의 예산을 써야 한다”며 “가령 법제위의 경우 전문의개선위, 선거제도개선위 등 관련 특위들이 있는데 이들 특위 업무를 수행하는데 법제위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고충처리위 등 중요 위원회를 없애겠다는 의미가 아니고 중첩된 업무나 예산의 중복지출 등을 세세히 점검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공약에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치대정원 10% 감축 공약과 관련해서도 최 후보는 “현재 치대와 한의대는 고등교육법령(제29조)에 정원외 특별전형이 총학생 기준 10%인데 의과대는 시행규칙을 개정해 5%로 제한했다”며 “의과대와 형평성을 맞추고 교과부와도 논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3.4% 감축이 가능하며, 해외유입인력도 감축시켜 1.5%, 아울러 이미 구성된 치과계 협의체와 정부,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TF를 통해 5% 감축을 관철시키면 전체적으로 10% 감축을 이뤄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기호 3번 이상훈 후보에게는 회무경험 부족에 대한 극복 방안과 이상훈 서포터즈로부터 모금된 후원금 1억6000만원에 대한 지출내역 투명 공개 의향에 대한 질의가 제기됐다.

이 후보는 회무경험 부족에 대한 극복과 관련해 “박근혜, 김대중 대통령도 출마했을 때 장관 한번 안했지만, 그렇다고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할 수 있느냐”며 “저는 부천분회장 등 10년의 공조직 회무 경험과 타 후보에게는 없는 3년간의 개원의단체 활동경험으로 그들이 진정 원하는 바를 회무에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피력했다.


또 모금된 후원금의 지출내역 공개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 후원금은 회원들의 치과계 변화에 대한 열망을 저를 통해 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1억6000만원 중에 5000만원은 선거기탁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선거사무실 없이 빵 먹으며, 접대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룬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천원단위까지 영수증 등이 포함된 회계장부를 공개할 용의가 있다. 아울러 선거 후 남은 금액에 대해서는 좋은 곳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