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인들이 선호하는 심미적 안모의 조건과 함께 돌출입의 교정 혹은 수술적 치료방법과 그 한계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학술대회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는 2014 제1차 국제학술대회 및 제6차 정기학술대회를 지난 1일(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처음 열린 국제학술대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인 교정환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두는 주제인 ‘돌출입(lip protrusion)’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주이치로 리다 교수(후카이도대·일본악변형증학회장)는 ‘Past, Present and Future of Japanese Society for Jaw Deformity’를 주제로 강연했다.
리다 교수는 일본악변형증 학회의 현재 활동과 미래 활동 계획을 소개했으며, 일본의료보험 하에서 시행되고 있는 악변형증에 대한 치료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차정렬 교수(연세치대)가 ‘Esthetic Facial Profiles of Asian People and Goal Oriented Treatment Strategies’를 주제로 돌출입은 최근 점점 치료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돌출입의 치료를 위해서는 연조직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발표했다.
차 교수는 “인종과 민족마다 그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안모와 그 기준이 다르므로 인종별로 그들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입술의 두께, 근육의 긴장도 그리고 턱의 돌출도에 따라 치료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치료계획 수립 시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보다 나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조니 JL 리오 원장(대만교정학회)이 ‘Orthodontic Treatment for Severe Protrusion Cases with TADs’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일본 타다하루 고바야시 교수(니가타대학)가 ‘Indications and problems of maxillary setback surgery’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김기정 원장(위즈치과의원)이 ‘Treatment planning of Maxillary Setback Surgery; Aged Appearance after Setback of Maxilla’를 주제로 강연했다.
여환호 회장은 “양악수술학회는 지난 4년간 양악수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환자들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악교정 수술은 성형외과가 아닌 구강외과에서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양악수술의 조건들을 하나의 컨센서스(consensus)로 정립하는 표준화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