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초 전북치대·치전원 동창회장이 102km의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에 승리했다. 울트라 마라톤은 일반 마라톤 풀코스(42.195km)의 두 배를 넘는 100km 이상의 거리를 뛰는 엄청난 체력과 지구력을 요하는 스포츠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30일 열린 ‘제8회 갑비고차 울트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3시간 38분 만에 102km를 완주했다. 30일 오후 5시에 달리기 시작해 다음날 31일 새벽 6시 38분에서야 달리기를 멈췄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지인들은 “인간 승리다”, “희망을 줬다”, “대단한 도전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깜짝 놀랐다.
이 회장은 2010년 10월 ‘구강암·얼굴기형환자를 위한 2010 스마일 마라톤 대회’에서 10킬로 미터 걷기로 달리기에 입문한 후 다음해인 2011년 4월 ‘2011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2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풀코스에 도전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 회장은 이후 꾸준히 달리기를 통해 건강을 다지면서 각종 마라톤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회장은 “스마일 마라톤 대회 10km 걷기로 달리기 시작해 울트라 마라톤까지 오게 됐다”며 “치과계 가족 여러분들도 러닝으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스마일 마라톤대회도 성황리에 개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