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이하 교정학회)의 최대 축제인 가을 학술대회가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교정학회 제 52차 정기총회 및 제 47회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태우 교정학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해외 연자들을 적극적으로 초청하는 등 국제 학술대회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발로 뛰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외국인 참가 독려, 영어 등 동시통역 확대
또한 대만, 일본,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 여러 나라의 교정학회들과 밀접한 교류를 통해 외국인들의 학술대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제 학술대회 다운 면모를 갖추기 위해 학술대회기간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특강과 각종 심포지엄 등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먼저 10월 31일 특강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임상연제 발표 중 일부도 영어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11월 1일 특강 및 심포지엄 역시 영어 동시통역이 진행된다.
임상연제 발표를 포함해 모든 초록 역시 영문으로 제공돼 외국인 등록자들이 학술대회에 대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전을 기했다.
# 특강·심포지엄 등 치아교정 최신 지견 공유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 Orthodontics beyond Occlusion’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는 치과의사를 위한 특강, 심포지엄, 임상연제 구연, 포스터 및 테이블 클리닉, 우수증례전시와 더불어 교정 진료 스탭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치아교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강은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을 주제로 10월 31일 연세치대 치과교정학교실 김경호 교수와 황충주 교수, 11월 1일에는 Journal of the World Federation of Orthodontists의 Editor-in-Chief인 Jorge Faber가 진행한다.
11월 1일 열리는 심포지엄은 ‘Orthodontics beyond Occlusion’을 주제로 배응권 교수(메릴랜드대학교)와 김수정 교수(경희치대)가 ‘Obstructive Sleep Apnea에 대해’, 허종기 교수(연세치대)와 이영준 원장(로스윌준치과)이 ‘Temporomandibular Joint’, 김희진 교수(연세치대)와 Takahashi Osamu 원장이 ‘Perioral Muscle’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 우수증례 전시 교정치료 완성도 업
특히 교정학회는 올해도 우수증례 케이스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회원들의 교정치료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학술대회부터 새롭게 도입된 우수증례 케이스 전시는 교정치료가 끝난 증례들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선별해 치료 전후 상태를 평가하고 객관화된 형태로 전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교정 진료의 결과를 객관화함으로써 교정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것이 교정학회 측의 의도다.
현재 ▲발치교정치료 증례 ▲Class Ⅱ증례 ▲Class Ⅲ 증례를 선별해 1차 심사를 진행한 상태로 총 17명이 통과됐으며, 2차 심사는 이번 달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심사에 합격한 신청자의 치료증례들은 학술대회 기간 중에 전시될 예정이며, 또한 우수증례전시 심사를 통과한 회원들에게는 Certificate가 수여된다.
김태우 회장은 “교정학회 학술대회를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격상, 세계교정학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시선으로 격려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