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에 처음 씨를 뿌리고, 그동안 역대 소장님들이 싹을 잘 키워왔으니 4기 정책연은 이런 토대 위에서 나무를 잘 키워 협회와 회원들에게 과실을 돌려드리도록 하겠다.”
지난 9월 30일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이하 정책연)의 기자간담회에서 홍순호 소장은 다시 한 번 ‘소통하는 정책연’, ‘강한 연구역량의 정책연’에 대해 강조했다.
홍 소장은 “소장으로 임명된 지 130일 정도 됐는데, 그동안 운영위원회 회의, 소위원회 구성, 세칙안 마련 등을 통해 연구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체질 개선에 집중해 왔다”며 “회원을 떠나 존재하기 힘든 만큼, 회원들의 우선순위를 파악해 정책의 에비던스를 제공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4기 정책연은 지난 5월 출범 이후 박상현 정책이사, 강정훈 치무이사, 이강운 법제이사, 박경희 보험이사 등을 주축으로 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치무·법제 ·보험·학술 등을 망라한 연구기획평가 소위원회를 꾸렸다.
이를 통해 연구 발주 단계에서부터 연구물의 질을 관리하고, 송이정 전문위원(변호사)이 주도한 운영 세칙 개정안을 토대로 사후 평가까지 꼼꼼히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박상현 정책이사(정책연 연구조정실장)는 “연구물에 대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발주할 때부터 연구의 합당성, 시의성에 대해 점검하고, 중간 보고를 받아 진행상황을 꼼꼼히 체크할 계획”이라며 “발주 연구물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세칙에 준거해 연구비를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 정책포럼 열고 회원과 밀착 소통
한편, 정책연은 오는 1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치과의사 2070 - 기로에 선 치과의사, 20대부터 70대까지’라는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고, 회원들과 소통하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홍순호 소장이 좌장을 맡고, 박상현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포럼은 나성식 원장, 윤홍철 원장, 박용덕 경희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치과 개원, 치과 보험정책, 치과의료 신기술, 은퇴 준비 등에 대해서 강연할 예정이다.
홍 소장은 “급변하는 개원환경 속에서 신규개원의, 은퇴 치과의사 등 모두 심각한 고민을 안고 산다”며 “이번 포럼은 치의의 일생 중 각각의 시점에서 제기되는 문제와 고민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해 보는 자리로 꾸며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 02-2024-9195(정책연구소)